박명수 "아이돌 공항패션 신경쓰는 이유? 갈데가 없어서"(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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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가 아이돌의 공항 패션 비밀을 공개했다.
전민기 팀장은 "연예인 공항패션이 한동안 난리였는데 꾸안꾸 패션에 대한 열망이 있다"고 했고, 박명수는 "많이 신경 쓰는 이유가 있다. 유명한 아이돌 친구들이 어디 갈데가 없다. 어디가서 놀고 술 먹고 돌아다닐데가 없어서, 기껏 꾸미고 가는 곳이 공항이다. 평상시에 갈만한 데가 없다. 다들 집에만 있다. 그나마 가는 곳이 공항이니까 공항 패션에는 신경 쓴다고 하더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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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아이돌의 공항 패션 비밀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민기 팀장이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새학기니까 이별한 친구도 있으니 엮어서 이별하면 생각나는 노래를 추천해달라면서 연도별 이별 노래를 얘기했다. 실제로 '라디오쇼' PD가 승진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고.
"노래의 80프로가 이별, 사랑 노래"라고 말한 두 사람은 이별 노래를 틀며 이야기를 나눴다. 90년대의 시작으로 이현우 '헤어진 다음날'이 나오자 전민기 팀장은 "꿈으로 빵 떴다가 잠깐 휴식기. 그리고 이 노래로 빵 터졌다. 저도 당구를 치고 이 노래를 들었다가 앨범을 산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015B '이젠안녕', 뱅크 '가질 수 없는 너', 김현정 '멍', '그녀와의 이별' 등도 언급됐다. 2000년대에는 이별 노래의 발라드화가 됐다고. 김범수 '보고싶다', 빅마마 '체념', 이은미 '애인있어요', 브라운 아이즈 '점점' 등이 거론됐다.
2010년대 언급된 첫 이별노래는 박효신 '야생화', 전민기 "박효신의 '야생화'는 유튜브에서 외국인이 어떻게 저렇게 완벽하게 부를 수있냐고 감탄한다"고 했고, 다비치, 태양' 눈코입', 장범준 '흔들리는 꽃들 사이에서 네 삼푸향이 느껴진거야' 등도 있었다.
2020년대에 가장 처음 언급된 노래는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 전민기 팀장은 "이게 MZ의 이별곡으로 떠오르면서 역주행을 햤다"며 "전 악뮤의 발라드를 좋아한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가 나왔다.
박명수는 좋아하는 이별 노래로 김연우의 '이별택시'을 언급했고, 한 청취자는 성시경의 '안녕 나의 사랑'을 언급하며 "라디오 막방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울었다"고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청취자 사이에서 윤종신 '좋니', 지오디 '거짓말',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등을 언급했고, 박명수와 전민기 팀장은 아는 곡이 나올때마다 노래를 따라불러 웃음을 안겼다.
검색어 차트 첫번째 키워드에 대해 전민기 팀장은 "최근 박명수 씨가 AI 커버에 대해서 이야기하신 부분이 뉴스에 나왔다"고 했고, 박명수 "소신 발언 잘못했다가 기사 잘못나오면 어떡하냐. 하지만 할 얘기는 하겠다. 자리에 연연해하지 않겠다"고 했다.
AI 커버 키워드를 중심으로 언급량은 1만 1천건 정도, 원작자 동의 업이 제작돼서 당사자의 권리 침해 우려가 있다.
박명수 "그렇긴 한데, 재미삼아하면 이해해야할 것 같다. 판매만 하지 않으면"이라고 했다. 전민기 "이게 수익이 발생한다. 어쨌든 유명인 데이터를 모방해서 만든 AI커버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박명수는 "밤양갱 커버도 30만 가까이 가고 있다"고 말했고, 전민기는 "근데 가수들에게 진짜로 커버해달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왜냐면 이게 박명수 씨 목소리는 맞는데, 박자가 너무 정확해서 AI 티가 난다. 그래서 실제 커버에 대한 반응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안 그래도 연습 중이다. 내가 며칠 내로 준비해서 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민기 팀장은 "연예인 공항패션이 한동안 난리였는데 꾸안꾸 패션에 대한 열망이 있다"고 했고, 박명수는 "많이 신경 쓰는 이유가 있다. 유명한 아이돌 친구들이 어디 갈데가 없다. 어디가서 놀고 술 먹고 돌아다닐데가 없어서, 기껏 꾸미고 가는 곳이 공항이다. 평상시에 갈만한 데가 없다. 다들 집에만 있다. 그나마 가는 곳이 공항이니까 공항 패션에는 신경 쓴다고 하더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라디오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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