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지은이가 내 소변줄 챙겼어"…매니저 나선 여친 살뜰함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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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지은이 연인인 지체장애 유튜버 박위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박위 매니저가 된 송지은의 하루 최초 공개합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메이크업을 위해 숍으로 향하는 길 송지은은 "오빠가 전국으로 강연 다니는데 매니저가 없잖아. 항상 혼자 운전해서 다니는 걸 보면서 강인해서 멋져 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안쓰러울 때도 있었다. 그래서 오늘 내가 매니저 해줄 수 있어서 마음이 오히려 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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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가수 송지은이 연인인 지체장애 유튜버 박위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박위 매니저가 된 송지은의 하루 최초 공개합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박위의 MBC '라디오스타' 녹화날을 책임지기로 한 송지은의 첫 임무는 남자친구의 집으로 그를 데리러 가는 것이었다.
남자친구를 차에 태운 후 휠체어도 실은 송지은은 "(같이 다닐 때) 거의 제가 휠체어를 넣고 내려준다. 예전에는 무작정 힘으로만 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노하우가 쌓여서 적은 힘으로도 휠체어를 쉽게 들고 내리고 한다"며 익숙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메이크업을 위해 숍으로 향하는 길 송지은은 "오빠가 전국으로 강연 다니는데 매니저가 없잖아. 항상 혼자 운전해서 다니는 걸 보면서 강인해서 멋져 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안쓰러울 때도 있었다. 그래서 오늘 내가 매니저 해줄 수 있어서 마음이 오히려 편하다"고 말했다.
방송국에 도착한 뒤 소변줄까지 챙겨온 여자친구를 본 박위는 "지은이가 내 소변줄 챙겼어"라며 세심함에 감탄했다. 이에 송지은은 소변줄을 높이 들어 보이며 활짝 웃었다.
촬영을 잘 마친 후 박위는 "지은아 나 해냈다, 라디오스타 정복했어"라며 감격했고, 송지은은 "고생했어. 우리 오늘 좀 열심히 산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송지은은 지난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했으며 그룹 활동 중단 이후에는 솔로 가수 활동과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박위는 지난 2014년 불우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노력을 통해 큰 호전을 보인 인생사를 배경으로 '모든 사람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는 뜻을 담은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인 크리에이터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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