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감·경상수지 효과… 코스피도 훈풍 부나

임대환 기자 2024. 3. 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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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발언과 경상수지 9개월 연속 흑자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장중 268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감소했다"며 "미국에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하락해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재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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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1%대 ↑ 2680선 회복
환율 5.9원 내려 장중 1325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금리 발언과 경상수지 9개월 연속 흑자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장중 268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47.62)보다 29.17포인트(1.10%) 오른 2676.79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863.37)보다 5.81포인트(0.67%) 상승한 869.18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1.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268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2683.00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이 318억 원, 기관투자자는 5074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5364억 원을 내다 팔았다. 환율도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 소식에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3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삼성화재, LG화학, 셀트리온,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와 KB금융, 한국전력, 하나금융지주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의약품, 기계,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감소했다”며 “미국에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하락해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재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869.18로 장을 시작한 뒤 870선 회복을 시도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투자자는 순매도하고 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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