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파동’ 와중에…민주 “통합 달성한 공천혁명”

이슬기 기자 2024. 3. 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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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민주당의 공천 기준인 '혁신과 통합'이 시스템 혁신 공천으로 달성됐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은 그야말로 시스템에 의한 혁신공천"이라며 "혁신공천을 넘어서서 공천 혁명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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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민주당의 공천 기준인 ‘혁신과 통합’이 시스템 혁신 공천으로 달성됐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의 비공개 회의에서 당 공식기구인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심사 결과가 뒤집히고, 비명(非이재명)계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컷오프(공천 배체)된 상황에서 나온 자평이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관위원장(가운데), 조정식 부위원장(왼쪽)과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원회 활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민주당 공관위 업무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경선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21대 국회부터 도입된 선출직 공직자 평가 시스템과 후보자 사전 검증 시스템, 현역 및 기득권 타파를 위한 경선 원칙 강화, 현역 기득권 제한을 위한 양자 경선 및 결선제도 도입에 따라 민심과 당심(黨心)이 반영된 경선이 치러졌다”고 했다.

이번 공천에서 친명 지도부 소속인 정청래·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은 각각 본인의 지역구에, 원외 서은숙 최고위원과 박정현 최고위원은 각각 부산 부산진갑과 대전 대덕구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 수석사무부총장인 김병기 의원, 사무총장인 조정식 의원 외에 이 대표 측근인 정성호 의원 등도 현 지역구에서 단수공천됐다. 반면 직전 원내대표인 박광온 의원과 비명계 박용진·송갑석 의원, 친문계 맏형 격인 홍영표 의원 모두 ‘하위 20%’에 포함됐다. 홍 의원은 경선 기회도 얻지 못해 탈당했다.

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50% 이상, 어떤 조사는 70% 가까이가 현역 교체를 희망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런 국민적 열망을 시스템 혁신 공천으로 실현시켰다”고 했다. 또 “시스템 공천에 대한 왜곡과 악의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이 시스템 공천을 지켜준 덕분”이라며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으로 선택된 후보자들 중심으로 윤석열 검찰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했다.

이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은 그야말로 시스템에 의한 혁신공천”이라며 “혁신공천을 넘어서서 공천 혁명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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