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조국·이재현…故손명순 여사 빈소 찾은 정재계 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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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 타계에 이른 아침부터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에는 일반 조문객을 받기 전인 이른 시간부터 정치권과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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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 타계에 이른 아침부터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문민정부 시절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일한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에는 일반 조문객을 받기 전인 이른 시간부터 정치권과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고인은 한복 차림에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영정에 자리했다. 영정 주위에는 조화 수백송이와 무궁화대훈장이 놓였다. 빈소 내부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등이 보낸 근조화환이 위치했다.
일반 조문객을 받기 전인 이날 오전 8시5분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 위원장은 조의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영원한 동반자,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고 적었다. 이후 유가족을 만나 조의를 표하고 빈소 내부에서 12분여 이야기를 나눴다.
한 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었던 김 대통령과 백년해로하며 영원한 동반자로서 내조하고 싸울 때는 같이 싸운 대단한 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후 한승수 전 국무총리, 상도동계 출신 정병국 전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나경원 전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아 유가족에게 위로를 표했다.
조 대표는 "반독재 민주화운동 선봉에 영남에서는 김 전 대통령이, 호남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두 축을 이루셨다"며 "지난번 현충원에 가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한 바 있고 손 여사님께서 돌아가셨다고 해 직접 추모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도 빈소를 찾았다. 한 정무수석은 조문록에 윤 대통령 이름을 적은 뒤 유가족을 만나 조의를 표했다.
이 비서실장은 "민주화 운동을 이끌고 재임 중 크게 개혁한 김 전 대통령 뒤에 손 여사의 공이 크다고 말씀드렸다"며 "가시는 길 최고의 예우로 모시라고 지시하셨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오전 11시19분쯤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고인과의 인연을 묻는 말에 "훌륭한 대통령을 훌륭하게 내조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라에 큰일을 하셨다. 저는 김현철 소장과 동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손 여사는 전날 오후 5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평소 앓던 지병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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