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尹, 선심성 정책 쏟아내면서 물가 대책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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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선심성 퍼주기 정책을 쏟아내지만 물가대책회의는 한 번 여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물가 안정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에서 "윤 정부 출범 이후 2년 동안 기름값, 전기요금, 교통요금, 생필품 모든 것이 올라 국민들이 비명을 지르지만 정부가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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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선심성 퍼주기 정책을 쏟아내지만 물가대책회의는 한 번 여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물가 안정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에서 "윤 정부 출범 이후 2년 동안 기름값, 전기요금, 교통요금, 생필품 모든 것이 올라 국민들이 비명을 지르지만 정부가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계청 집계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작년보다 3.1% 올랐다. 가구당 식료품 실질소비도 전년보다 3.4% 줄었고 저소득층일수록 더 많이 줄었다"며 "물가가 오르고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드니까 (국민이) 먹거리에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총선 이후로 미뤄둔 유류세, 전기·가스 요금 인상도 잠재돼있어, 선거 뒤에는 지하철과 버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줄을 이룰 것"이라며 "한은도 농산물 비롯한 물가가 당분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향후 민생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그는 "물가는 민생의 처음이자 끝이다. 물가가 오르면 실제 소득이 줄어드는 만큼, 국민 실질 생활에 타격을 주고 서민과 저소득층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며 "물가가 안정돼야 금리도 낮아질 수 있다. 금리가 낮아져야 소비도 늘고 내수도 살아난다. 물가 안정이야말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민생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공동대표는 구체적 물가 안정 방안으로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대폭 확대 △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점검을 통한 불합리한 시스템 개선 △농축수산물 직판장 개설을 통한 농민-소비자 상생 마련 방안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기업들을 향해서도 "물가 안정 동참에 기여해 주기 바란다. 국제 원료가격 상승으로 상품값을 올렸다면, 국제 가격이 하락할 때는 내려야 당연한 것"이라며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넉넉해야 기업도 살고 국가도 번영할 수 있다는 것을 국가도 기업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그는 기자 시절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3김 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렸다. 말수가 적고 따뜻한 분이었는데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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