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되면 시타 기회… 죽기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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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고 2학년 김나희(17·사진) 양은 최근 프로야구 KIA 구단의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야구체험캠프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야구 초보인 김 양은 1월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KIA 2군 훈련장인 전남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총 5주 동안 주말에 1박 2일 일정으로 야구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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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고 김나희 양 최우수상
전남여고 2학년 김나희(17·사진) 양은 최근 프로야구 KIA 구단의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야구체험캠프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야구 초보인 김 양은 1월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KIA 2군 훈련장인 전남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총 5주 동안 주말에 1박 2일 일정으로 야구를 배웠다. 캠프 기간 기초 체력과 배팅, 수비, 주루 등의 훈련을 받은 김 양은 기량이 일취월장했고, 마지막 5주 차에 열린 자체 홍백전에서 MVP에 선정됐다. 김 양은 4월 중 KIA 홈경기에 시타자로 나선다.
김 양은 8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SNS 광고를 보고 지원했다. 이번 캠프에서 MVP가 되면 시타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 죽기 살기로 열심히 했다. TV에서만 보던 코치님들이 친절하게 야구를 가르쳐 주셔서 잘 따라갈 수 있었다. 꿈꾸던 MVP에 올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 양은 잘할 수 있었던 비결로 ‘먹을거리’를 꼽았다. 캠프 참가자들은 2군 선수단과 똑같은 식단으로 밥을 먹었다. 김 양은 “어느 하나를 꼽을 수 없을 만큼 다 맛있었다. 마치 선수가 된 기분이었다”고 좋아했다.
야구를 보기만 했던 김 양은 이제 캐치볼 정도는 가볍게 소화한다. 그는 “보는 야구가 아닌 직접 하는 야구의 재미를 알았다. 실전 야구를 더 배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유니폼을 입고 다시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양의 진짜 꿈은 PD. 그는 “캠프를 통해 ‘하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앞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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