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거부하는 ‘한국 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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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소속인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7일(현지시간) 자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3 후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메릴랜드에서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 뛰어든 호건 전 주지사는 이날 액시오스 주최 대담에서 "나는 조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 70%의 미국인과 함께 한다"면서 "대안 후보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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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소속인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7일(현지시간) 자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3 후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메릴랜드에서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 뛰어든 호건 전 주지사는 이날 액시오스 주최 대담에서 “나는 조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 70%의 미국인과 함께 한다”면서 “대안 후보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건 전 주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자들이 미국의 피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끔찍하고 분노스러운 발언”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메릴랜드는 미국에서 가장 다양성이 높은 주이며, 나는 모든 집단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모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의 발언은 우리 주민 입장에서는 끔찍한 소리이며, 그 때문에 그가 우리 지역에서 두 번이나 크게 패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과 2020년 대선에서 모두 메릴랜드주에서 패배했다.
중도 보수 성향인 호건 전 주지사는 재임 시절부터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내왔던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그의 부인은 한국계인 유미 호건 여사다. 이 때문에 국내에선 ‘한국 사위’로 불린다. 호건 전 주지사는 두 번째 주지사 임기를 마친 뒤에는 독자적인 제3 후보 추대를 모색해오던 ‘노레이블스’의 공동 대표를 지내다가 최근 사임하고 상원 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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