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다 심 봤네...손님이 준 지폐, '33배' 값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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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으로부터 희소가치가 높은 만 원짜리 지폐를 받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150만명의 회원이 모인 '아프니까 사장이다' 온라인 카페에 '손님이 내신 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인 업주 A씨는 "손님으로부터 만 원짜리 구형 지폐를 받았다"며 "은행 가면 바꿔주냐"고 질문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지폐의 정식 명칭은 '가 만 원권'으로, 앞면에는 세종대왕 초상, 뒷면에는 경복궁 근정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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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손님으로부터 희소가치가 높은 만 원짜리 지폐를 받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150만명의 회원이 모인 '아프니까 사장이다' 온라인 카페에 '손님이 내신 돈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인 업주 A씨는 "손님으로부터 만 원짜리 구형 지폐를 받았다"며 "은행 가면 바꿔주냐"고 질문했다.
A씨는 이어 손님에게 받은 구형 만 원권 사진을 공개했다. 세월의 흔적으로 지폐가 다소 구깃구깃한 상태지만 인쇄 상태는 선명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지폐의 정식 명칭은 '가 만 원권'으로, 앞면에는 세종대왕 초상, 뒷면에는 경복궁 근정전이 새겨져 있다. 발행일은 1973년 6월 12일로 약 50년 된 지폐다.
이는 현재 발행 중인 '바 만 원권'(가로 148mm, 세로 68mm)보다 크다. 1981년 11월 10일 발행 중지된 이 '가 만 원권'은 한국은행 또는 금융기관에 가져가면 현재 화폐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가 만 원권은 희소가치가 있어,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희귀아이템'이다. 작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높게는 33만원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중히 간직하던 거를 실수로 낸 것이 아니냐. 오히려 찾고 있을 수도 있다", "찾기도 힘들겠다. 그냥 간직해라", "나중에 비싼 돈 되는 것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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