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토트넘 돕고 떠난 '레전드'…'새로운 No.1' 비카리오 적응 도왔다

박지원 기자 2024. 3. 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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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고 요리스(37‧LAFC)가 2023-24시즌 전반기까지 토트넘에 몸담으면서 굴리엘모 비카리오(27)를 도와준 것으로 밝혀졌다.

8일(한국시간)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우리는 매일 훈련했고 요리스는 내 팀원 중 한 명이었기에 조언을 구하고 취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하려고 노력했다. 요리스는 내게 매우 친절했고, 나와 대화를 나누면서 최대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요리스는 그렇게 해줬고, 난 그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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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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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위고 요리스(37‧LAFC)가 2023-24시즌 전반기까지 토트넘에 몸담으면서 굴리엘모 비카리오(27)를 도와준 것으로 밝혀졌다.

8일(한국시간)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우리는 매일 훈련했고 요리스는 내 팀원 중 한 명이었기에 조언을 구하고 취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하려고 노력했다. 요리스는 내게 매우 친절했고, 나와 대화를 나누면서 최대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요리스는 그렇게 해줬고, 난 그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요리스의 뒤를 잇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축구에서 부담감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단어다. 전임자를 지나치게 의식한다기보다, 요리스가 한 일과 지난 몇 달 동안 훈련할 때 함께 해준 것들에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요리스는 함께하는 동안 대단한 골키퍼이자 사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월드컵 우승자이자 주장으로서 요리스가 이룬 업적에 큰 존경을 표한다. 축구에서 압박감은 어디에나 있기에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 없이 하루하루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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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스는 '토트넘 레전드'다. 입단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44경기를 소화하면서 508실점과 151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수상이 존재하진 않았으나, 0점대 실점률이 3번이나 존재했다. 리그 기준으로는 361경기 398실점에 클린시트 128차례다. 마지막 재계약은 지난 2022년이었고, 2년 6개월을 연장하면서 2024년 6월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2023년 여름부터 이적 작업을 이어가느라 2023-24시즌은 없는 선수나 다름이 없었다. 전반기 동안은 매치데이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은 채 훈련만 이어갔다.

그사이 토트넘 골문은 '뉴페이스'가 지키게 됐다. 엠폴리에서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90억 원)에 비카리오가 합류했다. 비카리오는 곧바로 놀라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위기에서 여러 차례 구했으며,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공을 걷어내는 스위퍼 키퍼 역할도 했다. 안정적인 모습에 극찬이 쏟아졌다.

요리스가 반시즌 동안 있었던 것이 비카리오에게 큰 도움이 됐다. 비카리오의 적응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여러 조언을 해줬다. 비카리오가 "요리스는 함께하는 동안 대단한 골키퍼이자 사람이었다"라고 말한 것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다.

요리스는 지난 2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난 평생 토트넘의 일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떠나는 그 순간까지도 토트넘을 위해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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