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대통령 여당 선대본부장 같아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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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소위 민생토론회를 통해서 명백한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윤 대통령이 15차례 이상 전국을 누비며 1000조원 정도의 공약을 살포하고 있다. 마치 대통령이 여당의 선대본부장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서 정말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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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소위 민생토론회를 통해서 명백한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윤 대통령이 15차례 이상 전국을 누비며 1000조원 정도의 공약을 살포하고 있다. 마치 대통령이 여당의 선대본부장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서 정말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1년 예산이 640조~650조 된다. 이런 것을 제대로 검토 없이 나오는 대로 퍼주기식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여러 가지 세수 상황이나 재정 여건을 봤을 때 말이 안 되는 얘기다. 명백하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하는 관권선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토론회라든지 민생토론회라든지 전부 정치쇼"라며 "민생을 하려면 과일값, 물가, 서민 사는 얘기를 해야지 지역 개발 공약 1000조원 가까이하는 것 이런 것들이 민생이겠나. 민생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고 덧붙였다.
이날 김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내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 등 공천 잡음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정권 심판을 해야 할 상황에서 지금 공천 평가가 대두돼서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최근에 소위 하위 20% 페널티를 받은 박광온 의원은 정말 의정활동 최우수 평가를 받고 많은 의원들로부터 존경받는 분"이라며 "이런 분이 하위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그 기준이 뭔지에 대해 이해할 수 없어서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이 투표로 뽑은 직전 원내대표를 하위 20% 페널티를 받게 하는 것, 이런 것들이 정말 이해할 수 있는 일인지. 이런 것으로 인해서 지금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가 덮이고 있어서 걱정"이라며 "많은 분이 지금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같지 않아서 이런 공천 잡음으로 화난 지지층 이탈을 걱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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