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불출마' 황운하, 조국혁신당 입당 "검찰개혁 선봉 서겠다"
최규진 기자 2024. 3. 8. 11:33
불출마 선언했던 황운하, 조국신당 입당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1심 실형
"비례대표 출마 여부 등 당과 상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1심 실형
"비례대표 출마 여부 등 당과 상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이 오늘(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 입당을 선언했습니다. 현역 의원의 조국혁신당 입당은 황 의원이 처음입니다.
황 의원은 오늘 오전 여의도 조국혁신당사에서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무능하고 부패하고 포악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더 큰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 더 확실한 승리, 더 큰 심판을 위한 새로운 진지가 바로 '조국혁신당'”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황 의원은 "윤석열·한동훈 등 검찰주의자들의 검찰권 사유화와 남용 등에 대해 경고했지만, 민주당은 머뭇거렸고 검찰개혁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며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고 윤석열 검찰 독재를 패망시키는 결정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겠다"며 "부패 비리 검사 탄핵 절차 간소화와 법기술자들의 횡포를 막는 법왜곡죄를 만들고 수사·기소 분리 입법화와 검사장 직선제 시행을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을 함께한 조국 대표는 “황 의원의 입당을 계기로 검찰 독재 정권의 종식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했습니다. 이어 "황 의원은 경찰로 일한 직후, 경찰대 학생 때부터 수사권 독립, 수사구조 개혁의 선봉장이 됐다"며 "황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연락드려 입당을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표는 "처음에는 황 의원이 민주당 탈당에 부담을 느껴 고사했고, 제가 여러 번 설득했다"며 "황 의원에게 시대 개혁은 끝나지 않았고 검찰 개혁을 위해 같이 싸우자, 민주당 당원들도 황 의원의 선택을 이해할 것이라는 점을 제가 누차 말씀드려 황 의원이 결심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에게 김기현 울산시장(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하명 수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입니다. 황 의원은 이 사건으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그 여파로 지난달 26일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황 의원은 대전 중구 출마나 비례대표 등 총선 관련 언급을 피했지만 제22대 국회 입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민주당에서 총선 출마가 불투명해지니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비례대표 재선의 길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비례대표를 전제해 입당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비례대표는 제가 결정할 일은 아니고 당의 의견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황 의원은 오늘 오전 여의도 조국혁신당사에서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무능하고 부패하고 포악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더 큰 전략이 필요한 상황에 더 확실한 승리, 더 큰 심판을 위한 새로운 진지가 바로 '조국혁신당'”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황 의원은 "윤석열·한동훈 등 검찰주의자들의 검찰권 사유화와 남용 등에 대해 경고했지만, 민주당은 머뭇거렸고 검찰개혁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며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고 윤석열 검찰 독재를 패망시키는 결정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에서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겠다"며 "부패 비리 검사 탄핵 절차 간소화와 법기술자들의 횡포를 막는 법왜곡죄를 만들고 수사·기소 분리 입법화와 검사장 직선제 시행을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을 함께한 조국 대표는 “황 의원의 입당을 계기로 검찰 독재 정권의 종식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했습니다. 이어 "황 의원은 경찰로 일한 직후, 경찰대 학생 때부터 수사권 독립, 수사구조 개혁의 선봉장이 됐다"며 "황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연락드려 입당을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표는 "처음에는 황 의원이 민주당 탈당에 부담을 느껴 고사했고, 제가 여러 번 설득했다"며 "황 의원에게 시대 개혁은 끝나지 않았고 검찰 개혁을 위해 같이 싸우자, 민주당 당원들도 황 의원의 선택을 이해할 것이라는 점을 제가 누차 말씀드려 황 의원이 결심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에게 김기현 울산시장(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하명 수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입니다. 황 의원은 이 사건으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그 여파로 지난달 26일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황 의원은 대전 중구 출마나 비례대표 등 총선 관련 언급을 피했지만 제22대 국회 입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민주당에서 총선 출마가 불투명해지니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비례대표 재선의 길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비례대표를 전제해 입당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비례대표는 제가 결정할 일은 아니고 당의 의견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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