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폭행범은 6070 남성 2명…드릴 꺼내더니 “와이프·애들 집 안다”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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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후원회장을 맡아 선거를 돕고 있는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남성 2명을 입건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과 임학동 길가 현장에 있던 CCTV를 분석해 이천수 후원회장을 폭행한 60대 남성 A씨와 협박한 70대 남성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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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범죄...이천수 회장에게 면목 없다”
고령 2명 신원 확인 경찰, 경위 조사 예정
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과 임학동 길가 현장에 있던 CCTV를 분석해 이천수 후원회장을 폭행한 60대 남성 A씨와 협박한 70대 남성 B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28분께 계양역에서 이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악수를 청하면서 이씨에게 다가간 뒤 손을 잡고 무릎으로 이씨의 허벅지를 가격했고 주변의 제지를 뿌리치며 추가 폭행을 시도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2시께 계양구 임학동 길가에서 드릴을 들고 이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한 혐의다.
경찰은 공직선거법상 선거 자유 방해 혐의로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원희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7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했다”면서 “(이천수 후원회장이)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같은 날 오후 2시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두고 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며 협박하기도 했다”고 적었다.
원 후보는 이천수 후원회장이 폭행을 당한 데 대해 “명백한 범죄로 용납될 수 없다”면서 “폭행과 협박을 당한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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