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주 연속 40%대 육박…총선 '대통령 리스크' 해소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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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40%대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10 총선을 앞두고 제기된 대통령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통화에서 "과거에도 40%대에서 선거를 치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대통령 리스크가 선거판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여당도) 근심을 상당 부분 덜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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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 거리두면서 민생 부각…여당도 근심 덜어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40%대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10 총선을 앞두고 제기된 대통령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평가한 응답자는 39%로 전주와 같았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
지난해 연말부터 30%대 초·중반을 횡보했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상승 국면에 접어든 것은 의료계의 집단행동에도 의대 정원 확대를 밀어붙인 모습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조사부터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분야 1위 항목은 '외교'에서 '의대정원 확대'로 교체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가 앞선 조사보다 7%p(포인트) 상승한 28%를 기록했다.
그동안 정부·여당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이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낮게 조사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윤 대통령 주변에서 제기되는 문제가 정부 중간 평가로 불리는 이번 총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고, 정치 성향을 떠나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이런 대통령 리스크를 해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의 다른 원인으로는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는 모습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당 내부에서 일부 공천 잡음이 나오기는 하지만 야당에 비해 조용할 뿐 아니라 공천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자체가 거론되는 경우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국민 입장에서는 윤 대통령이 의대 정원 문제를 앞세우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을 빌려 직접 민원 해결에 나서는 모습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통화에서 "과거에도 40%대에서 선거를 치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대통령 리스크가 선거판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여당도) 근심을 상당 부분 덜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의대 정원 문제도 있고, 대통령이 국내 정치에 분명히 거리를 두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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