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조, 파리 올림픽 기간중 파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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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4개월여 앞둔 가운데 대회 기간 공공 서비스 분야의 파업이 예고돼 프랑스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8일 오전(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소피 비네 노동총동맹(CGT) 사무총장은 이날 라디오 프랑스앵포에 출연해 파리올림픽 기간(7월 26일∼8월 11일) 경찰, 교통, 병원 등 공공 서비스 부문의 파업 신고서를 내달 초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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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 파업 신고서 제출”
초과 근무 보상책 등 요구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4개월여 앞둔 가운데 대회 기간 공공 서비스 분야의 파업이 예고돼 프랑스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8일 오전(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소피 비네 노동총동맹(CGT) 사무총장은 이날 라디오 프랑스앵포에 출연해 파리올림픽 기간(7월 26일∼8월 11일) 경찰, 교통, 병원 등 공공 서비스 부문의 파업 신고서를 내달 초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네 사무총장은 “수십만 명의 노동자가 올림픽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평소보다 초과 근무를 해야 하고 유급 휴가도 쓸 수 없게 된다”면서 “우리가 몇 달 동안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지만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정부가 우리 경고에 귀 기울이고 사회적 관점에서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리관광청은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7월에서 9월 사이, 파리 지역엔 최대 159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비네 사무총장은 “현재 파리의 병원 상태는 재앙적인 수준”이라면서 “관광객 유입에 대처하려면, 정부가 파리 지역에 있는 병원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프랑스는 파업에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교사, 경찰과 농부들이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지난 2월엔 파리교통공사(RATP) 노조가 올림픽 기간에 보너스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9월 9일까지 8개월간의 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일부 소방과 자치 경찰 노조 등은 임금 인상과 초과 근무 보상책을 요구하며 올림픽 기간 파업에 나서겠다고 정부에 경고장을 보냈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노동조합들이 올림픽 기간 파업으로 대회를 망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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