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선 1등급 한우가 반값”…쪼잔한 김부장도 지갑 활짝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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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1+ 등급 이상 한우를 반값에 먹을 수 있는 국내 유일 야시장이 개장한다.
울산 남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우 갈빗살과 등심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수암한우야시장'이 오는 15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수암한우야시장은 전통시장 정육점에서 구이용 한우를 구매해 시장 안에 설치한 탁자에서 1인당 5000원의 상차림비를 내고 구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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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구입해 바로 구워 먹는 것 특징
15일 개장…매주 금·토 이틀만 영업
갈빗살 100g당 1만1000원 반값 수준
울산 남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우 갈빗살과 등심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수암한우야시장’이 오는 15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인 수암상가시장 안에서 열리는 야시장은 오는 6월29일까지 운영하고, 혹서기 폐장했다가 9월6일 다시 개장해 11월9일까지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오후 6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만 문을 연다.
수암한우야시장은 전통시장 정육점에서 구이용 한우를 구매해 시장 안에 설치한 탁자에서 1인당 5000원의 상차림비를 내고 구워 먹을 수 있다. 남구는 테이블 2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육점 5~6곳이 매주 1곳씩 돌아가면서 1+ 등급 이상 구이용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한우 판매 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갈빗살과 등심의 경우 100g 기준 1만1000원 선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울산지역 한우구이 음식점에서 갈빗살을 100g당 2만5000원 안팎에서 판매하는 것에 비하면 거의 반값이다.
품질 좋은 한우를 싸게 먹을 수 있다 보니 찾는 사람이 많다.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3년 만에 개장한 야시장은 하루 평균 방문객 3500여명, 누적 방문객은 16만8000명에 달했다. 남구는 기존 점포 평균 매출이 15% 상승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남구는 올해 야시장 개장에 맞춰 퓨전 음식과 수공예품 판매대를 설치하고, 다양한 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5일 개장일에는 청소년 댄스팀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트로트 가수와 문수실버복지관의 실버 밴드 ‘실버웨일즈’가 무대에 오른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한우를 사서 바로 구워 먹는 차별화 전략으로 수암한우야시장은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됐다”며 “야시장이 전통시장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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