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보수당 첫 시스템공천 도입…의원들 대승적으로 다 함께해야"

"YS 부인 손명순 여사 상도동 형사과장 근무하며 먼발치서 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조현기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마무리 단계인 4·10 공천 심사에 대해 "보수당으로서는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해서 이번 공천을 진행해왔고, 사실 무리 없이 잘 진행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어 "현역 의원 일부가 탈락해 불만을 표출한 일도 있지만, 그분들도 공식적인 절차로 이의제기했다. 이의제기를 한 내용을 바탕으로 또다시 심사했고 정리가 마무리되어가는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을 지켜주지 못해 원내대표로서 너무 안타깝다.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총선 승리라는 절대절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모두가 함께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원들이 대승적으로 다 함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윤 원내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와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젊은 시절 공직에 있을 때 (서울 동작구) 상도동을 관활하는 경찰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했다"며 "자주 상도동 주변에서 현장활동을 하면서 가끔 먼발치에서 (손 여사를) 뵙고 퇴임 후에 행사장에서도 여러번 뵙고 인사드린 적 있다. 개인적 인연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손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