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무명의 희생자' 1만∼1만5천명 위패 조형물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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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당시 억울하게 죽었지만 유해를 찾지 못하고 기록조차 없는 무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형물이 들어섰다.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정부는 4·3 당시 제주에서 약 2만5천명에서 3만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4·3의 비극은 섬 곳곳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추모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그동안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이번 행사가 무고한 희생자의 넋에 대한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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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4·3 당시 억울하게 죽었지만 유해를 찾지 못하고 기록조차 없는 무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조형물이 들어섰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 기간(11일∼4월 3일)을 맞아 12일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4·3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제막식'이 열린다.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정부는 4·3 당시 제주에서 약 2만5천명에서 3만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1만5천명가량만 희생자로 결정되거나 신고됐고 나머지 1만명에서 1만5천여명의 희생자는 신고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제주도는 제막식에서 종교 행사를 통해 아직 희생자로 결정되지 못한 많은 도민의 넋을 위로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4·3의 비극은 섬 곳곳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추모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그동안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이번 행사가 무고한 희생자의 넋에 대한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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