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승리 위해 만들어진 기계" 아놀드 도발…홀란 발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 향방을 가릴 빅매치를 앞두고 리버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맨체스터시티를 향해 도발성 메시지를 날렸다.
아놀드는 포포투와 인터뷰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승리를 위해 만들어진 기계'라고 깎아내렸다.
아놀드는 "승리를 위해 만들어진 기계가 맨체스터시티드와 그들의 조직을 설명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라며 "어려운 대결이 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대를 돌이켜 보면 비록 맨체스터시티가 우리보다 더 많은 타이틀을 얻었고 성공적이었을지 모르지만 두 구단의 재정적인 상황 때문에 우리 트로피가 우리와 팬들에게 더 큰 의미가 있다. 두 구단이 어떻게 팀을 꾸려왔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팀을 꾸려왔는지가 팬들에게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체스터시티는 2008년 아랍에미레이트(UAE) 출신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인수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2018년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만수르 구단주는 2008년 맨체스터시티를 인수한 뒤 10년 동안 13억 파운드(약 1조9000억 원)를 직접 투자했다. 인수 비용 1억5000만 파운드(약 2000억 원을 포함하면 투자 금액은 2조 원을 넘는다.
인수 이후 맨체스터시티는 2011–12시즌을 시작으로 2013–14, 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와 함께 2018-19,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2022-23시즌엔 구단 숙원 사업이었던 빅이어까지 들어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만수르 구단주는 개인 SNS에 "이례적인 시즌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와 팬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구단 이사회, 기술 스태프, 행정 스태프, 충성도 높은 팬들까지 모든 이들이 함께 이 성과를 달성했다"고 기뻐했다.
또한 "선수들을 비로한 구단의 모든 이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 우린 계속해서 이 성공을 함께 졍의하고 축하할 것"이라며 기쁨의 순간을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했다.
아놀드의 도발에 맨체스터시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엘링 홀란이 입을 열었다. 홀란은 8일(한국시간) 인터뷰에서 "그가 그렇게 말하고 싶다면 괜찮다"며 "난 여기에 온 지 1년이 됐는데 트레블을 달성했다.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아놀드가 이 기분을 아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그가 하고 싶은 만큼 말해도 상관없다.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신경 안 쓴다"고 받아쳤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시티를 오는 11일 안필드로 불러들인다. 8일 현재 리버풀이 승점 63점으로 1위에 올라 있고 맨체스터시티가 승점 1점 차로 리버풀을 추격하고 있는 상황. 우승 향방을 가릴 수 있는 큰 경기다.
엘리엇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있는 팀을 상대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사실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매우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그들이 우리 홈에 온다. 우리는 모든 선수들과 함께할 것이다. 맨체스터시티는 믿을 수 없는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리버풀이고 그들이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닌 우리 홈으로 온다. 우리 팬들은 항상 우리 뒤에 있을 것이고,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엘리엇은 이날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누녜스에 대해서 "그는 매우 냉담한 스트라이커"라며 "그를 공격수로 배치한다면 그는 절반 이상 기회를 마무리지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오늘이 그 예였다"고 칭찬했다.
또 후반전에 교체 출전으로 부상 복귀전을 치른 모하메드 살라와 소보슬라이에 대해서도 "이제 몇몇 핵심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고 선수단이 더 강해지고 있다. 좋은 일이다. 우린 좋은 스쿼드를 갖고 있다. 우린 서로를 시험하고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우리에겐 추가 옵션이 생겼다. 매우 행복하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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