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어디라고 와”…주진우, 한동훈 유세장에 갔다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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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험지'로 평가받는 경기도 수원시를 찾아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나꼼수' 출신 방송인 주진우 씨가 현장에 모습을 비쳤다가 지지자들의 항의를 받고 이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파가 몰려 시장이 혼잡할 때 주 씨를 본 한 지지자는 "주진우다"라고 소리쳤고 현장에 있던 유튜버들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시선은 주 씨에게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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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험지’로 평가받는 경기도 수원시를 찾아 지지를 호소한 가운데 ‘나꼼수’ 출신 방송인 주진우 씨가 현장에 모습을 비쳤다가 지지자들의 항의를 받고 이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위원장이 수원 지동못골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눌 때 현장에서 주 씨가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인파가 몰려 시장이 혼잡할 때 주 씨를 본 한 지지자는 “주진우다”라고 소리쳤고 현장에 있던 유튜버들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시선은 주 씨에게 집중됐다.
일부 지지자들은 주 씨를 향해 “야, 너 여기 왜 왔어! 인마”, “여기가 어디라고 와”라고 소리쳤다. 주 씨는 순식간에 유튜버와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였다.
소란은 50초간 이어졌고 당황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던 주 씨는 한 남성이 상가 건물 안으로 들어오라는 손짓을 보고 자리를 빠져나왔다. 이 과정에서도 주 씨는 일부 지지자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이날 주 씨가 한 위원장 행사 현장에 나타난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주 씨는 최근 2023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를 진행할 당시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 관련 방송건으로 법정 제재를 받았다. 지난 1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주진우 라이브’의 해당 회차가 방송심의규격상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며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한 것이다. 이로인해 지난 4일 그는 KBS로부터 출연금지 통보를 받았다.
주 씨의 진행프로그램이었던 ‘주진우 라이브’는 지난해 11월 KBS라디오의 신뢰도를 현저하게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폐지됐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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