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금지’ 이종섭 주호주대사 내정자, 출국 연기 [지금뉴스]

김세정 2024. 3. 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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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주대사로 부임 예정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8일) 출국을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종섭 대사 내정자는 당초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시드니로 출국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내정자는 부임 시기를 다시 조율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 내정자는 지난 4일 장관직 퇴임 5개월 만에 주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습니다.

그러나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된 이후 올해 1월 출국금지 조치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내정자는 현재 출국금지 조치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법무부는 출국금지 조치 해제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출국금지 해제는 법무부 장관이 직권으로 결정하거나, 당사자가 이의를 신청한 경우 심의위원회를 열어 해제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첫 국방장관을 지낸 이종섭 주호주대사 내정자는 지난해 9월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자 사의를 표명했고, 지난해 10월 이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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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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