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전문기자 30년 기록, '이야기는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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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전문기자 최재봉이 30년간 기록한 한국문학에 대한 비평에세이와 평론집을 펴냈다.
1992년부터 2022년까지 문학 담당 기자로 일한 그의 생애 첫 비평에세이 '이야기는 오래 산다'(한겨레출판사)는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기록한 서평과 칼럼을 담은 책이다.
그는 비평집 '탐문, 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비채)에서는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 직접 취재하고 연구하며 기록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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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학전문기자 최재봉이 30년간 기록한 한국문학에 대한 비평에세이와 평론집을 펴냈다.
1992년부터 2022년까지 문학 담당 기자로 일한 그의 생애 첫 비평에세이 '이야기는 오래 산다'(한겨레출판사)는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기록한 서평과 칼럼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취재 수첩에 목도한 문학의 다채로운 표정들을 기록했다. 장편소설 전성시대로 베스트셀러가 부각했던 1990년대, 근대문학 종언이란 테제와 한국 문학상에 대한 비판, 미래파라는 젊은 시인들이 등장한 2000년대, 표절 논란, 절필 선언, 세월호, 원로 문인들의 연이은 별세 로 흘러온 2010년대, 기후위기와 펜데믹 공세 속 새로운 흐름이 감지된 2020년대까지 수첩에 적혀 있다
박완서, 황석영 등 한국문학사 안에 족적이 뚜렷한 작가와 작품론, 신경숙 표절 문제와 노벨문학상에 관한 일침, 한국 문단의 장편소설로의 진화 촉구,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에 드리운 역사 문제 등 시대의 첨예한 쟁점과 인물들을 다뤘다.
김소진부터 조세희까지, 한 시대를 열고 닫았던 작가들의 부고 기사들, 별면으로 황현산, 최인훈, 김종철, 정유정의 인터뷰, 부록으로 한국 언론 사상 최초로 북한의 문인들을 취재한 연재물 '북에서 만난 작가들'도 담겼다.
그는 비평집 '탐문, 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비채)에서는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 직접 취재하고 연구하며 기록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2021년 9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연재된 칼럼 23회 연재분을 가필하고 미공개 원고를 추가해 엮었다.
문학이 탄생하는 작업실의 조건과 독자를 사로잡는 첫 문장의 비밀 등 작가와 작품의 내밀한 이야기를 전한다.
작가들의 수상 소감이나 인터뷰, SNS에서 댓글로 토론한 내용, 서로 주고받은 편지 등 일반 독자는 접하기 어려운 작품 바깥의 이야기까지 파헤친다.
작가 김훈이 '인간 안중근'을 그려내 화제를 모은 '하얼빈'의 제목 후보로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영미문학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필립 로스에게 문학상 수상과 관련해 어떤 후문이 있었는지 등 문학 전문기자로 일하며 그러모은 내밀한 이야기도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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