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윤영덕 “목표는 20석. 조국혁신당? 5~6석. 용혜인 재선은 논란거리 아냐”
-기호 3번 노린다. 이재명 대표에게 적극 협조 요청
-비례 순번, 20번까지 비민주-민주 교차 배치
-각 당에서 추천받은 후보 검증, 국민여론 고려할 것
-용혜인 비례 재선 도전, 특혜 아니야
-종북 세력의 트로이목마? 철 지난 색깔론. 역시 한동훈은 尹아바타
-진보당, 지역구 의원 배출한 정당. 국민이 선택할 영역 윤영덕>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 진행자 > 33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이 비례대표 46석을 건 경쟁도 치열한데요.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윤영덕 공동대표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윤영덕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윤영덕입니다.
☏ 진행자 > 대표 제안 받으시고 고민이 좀 많으셨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 윤영덕 >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광주 동구남구갑 더불어민주당 22대 총선 후보 경선에 나서서 낙선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21대 국회의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임기가 남아 있어서 남은 임기 동안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 민생 파탄, 이런 것에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해서 남은 임기 동안 할 수 있는 일 최선을 다해서 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창당준비를 해왔던 관계자로부터 연락이 와서 수락을 했습니다. 이게 저에게 주어진 어떻게 보면 정치인으로서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고 또 역사적 책무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라고 한다면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제가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있었는데 이것조차도 창당준비를 했던 분들이 여러 가지 고려를 해서 제안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다, 이런 마음으로 수락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정당이나 시민사회 쪽에서 후보는 일단 추려서 속속 내놓고 있던데요. 궁금한 건 순번인데 순번이 어떻게 매겨지는 겁니까?
☏ 윤영덕 > 더불어민주연합이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원내 정당, 그리고 시민사회와 함께 하는 정치협상 과정에서 합의가 돼서 창당이 된 겁니다. 그 정치협상을 진행하면서 이후 비례연합정당을 창당하고 후보 추천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이미 기본적인 협의가 완료가 돼서 합의가 돼 있는 상태고요. 그래서 함께 참여하고 있는 정당과 시민사회가 저희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을 하게 되면 기존의 정치협상에서 합의된 그런 순번 배치를 포함한 이런 것을 기본 토대로 해서 순위를 배치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순번을 어떻게 매길지는 아직 확정이 안 됐습니까? 대표님.
☏ 윤영덕 > 지금 기본적인 틀은 이미 정치협상 과정에서 합의된 것이 있기 때문에요. 그것을 중심으로 해야 시작할 텐데 이미 언론 보도에도 알려졌습니다만 총 30명을 추천하고 10석을 새진보연합 3석 그 다음에 진보당 3석, 시민사회 4석 이렇게 해서 10석, 그 다음에 나머지는 민주당이 추천을 하게 되는데 당선 목표권인 20위권 안에는 앞에 새진보연합, 진보당, 시민사회 10석 하고 민주당 10석 해서 순차적으로 배치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의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순차적이라고 하는 게 예를 들어서 비민주 한 명이면 그다음에 민주, 그 다음에 또 비민주 민주, 이런 식으로 가는지 아니면 1번부터 10번까지는 비민주로 채우고 11번부터 20번까지는 민주로 채우는지 이걸 지금 여쭤보는 거거든요.
☏ 윤영덕 > 그렇게 채우지는 않을 거고요. 교차해서,
☏ 진행자 > 교차해서.
☏ 윤영덕 > 네, 순번 배치를 하게 될 겁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새진보연합이나 진보당이나 시민사회 몫의 후보들은 지금 추천이 되고 있잖아요. 근데 추천된 후보에 대한 검증은 어떻게 할 계획이세요?
☏ 윤영덕 > 저희들 지금 계획은 참여하고 있는 제정당과 시민사회에는 아마 10일까지 그렇게 후보 추천 일정이 계획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11일까지 저희들이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고 있는 제정당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12일부터 14일까지 심사과정을 거쳐서 최종 순번을 확정을 하게 됩니다.
☏ 진행자 > 3일 동안 적격성 심사를 그때 한다라는 말씀이신가요?
☏ 윤영덕 > 네, 네.
☏ 진행자 > 그럼 일단 제출한 서류 위주로 심사할 수밖에 없게 되겠네요?
☏ 윤영덕 > 기본적으로는 저희들은 참여하고 있는 정치 세력들이 각자가 정한 기준과 원칙, 절차에 따라서 후보를 추천했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신뢰를 기본으로 해서 검증과 심사를 하게 될 텐데, 아마 그 과정에서 국민여론이나 이런 것을 고려할 요소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국민여론 고려한다는 게 어떤 말씀이실까요?
☏ 윤영덕 > 이게 어쨌든 각각의 후보를 추천하게 되면 그 후보들에 대한 국민적 평가도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 데 있어서 크게 연합정신에, 정치연합이라고 하는 그런 취지와 정신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을 텐데 그런 것과 배치되는 그런 상황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언론이 특정 후보의 어떤 도덕성 문제나 이런 것들을 제기하고 그게 심각하다고 한다면 교체 요구도 할 수 있다 이런 뜻으로 이해를 하면 되는 겁니까?
☏ 윤영덕 > 네,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거와는 약간 결은 다르긴 합니다만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게 용혜인 의원이요, 용혜인 의원도 지금 새진보연합 몫의 한 명으로 비례후보로 지금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걸 두고 비례 재선 특혜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 점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윤영덕 > 그런 점을 저는 새진보연합에서 충분히 고려했을 거라고 보고요. 그런데 일부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 그런 평가들은 저는 이전 사례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면 그걸 좀 깊이 있게 검토해 볼 만한 것일 수는 있는데 이전에도 비례를 연속해서 두 번 또는 띄엄띄엄하더라도 네 번 넘게 이렇게 받은 분들도 계시지 않습니까? 그런 것은 제가 봤을 때 비례를 두 번 받는 문제라기보다는 누가 더 그런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가 이런 것으로 평가되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이 논란은 그렇게 본질적이고 중요한 논란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겠네요?
☏ 윤영덕 >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수 언론이나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진보당과의 연합 있잖아요. 이거 종북 이야기를 꺼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더불어민주연합은 종북 세력의 트로이목마다, 이런 어떤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윤영덕 > 저는 이게 우리나라 보수 집권 세력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특히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전직 검사 출신이고 또 법무부 장관까지 했지 않습니까? 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텐데, 대한민국에는 북한을 이롭게 하는 세력을 처벌할 수 있는 법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동훈 위원장님이 이것을 모를 리도 없을 테고, 그렇다면 종북 세력이나 트로이목마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고발해서 수사해서 처벌하면 될 일이지 한동훈 위원장이 대한민국 법에 따라서 적법하게 설립이 됐고 또 원내까지 진출을 해 있고 일부 지자체장과 지방의원까지 배출한 그런 정당을 종북 세력이라고 매도하고 민주당을 종북 세력을 트로이목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거 이건 철 지난 색깔론에 지나지 않는다. 해방 이후에 친일파가 독립운동가들을 빨갱이로 몰았던 이런 것과 저는 진배없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어쩜 그렇게 한동훈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닮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윤석열 아바타 소리를 듣는 겁니다. 자기와 생각이 다르고 또 자기가 싫으면 그냥 입틀막 해서 끌어내는 방식으로 이렇게 정치를 하려고 해서야 되겠습니까?
☏ 진행자 > 닮았다는 게 이제 그 점 때문에 하시는 말씀입니까?
☏ 윤영덕 > 네, 네.
☏ 진행자 > 근데 철 지난 색깔론, 정치공세, 종북 프레임을 정치공세로 규정을 한다 하더라도 현실 영역에서 이게 유권자들의 심리에 먹히느냐 안 먹히느냐의 문제는 또 현실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 점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 윤영덕 > 저는 진보당 같은 경우에 지역구에서도 의원을 배출하는 정당 아닙니까? 또 시도 지자체장도 배출을 했고, 국민들이 선택할 영역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런 철 지난 색깔론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정당과 정치인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세력이고 사람인가 이런 걸 중심으로 판단할 거라고 믿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후보, 민주당 몫에 대한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민주당이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산하 비례후보추천위원회 심사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한 게 맞죠?
☏ 윤영덕 > 네,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에 대해서 우상호 의원이 이건 밀실에서 소수가 후보를 결정하는 방식이라고 비판을 했거든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윤영덕 > 저는 비례연합정당의 대표로서 지금 저희와 함께하고 있는 각 정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절차에 대해서 이러저러한 평가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각 정당의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서 기준과 원칙 절차를 정했고, 그것에 따라서 진행을 하고 있으니까 보다 훌륭한 후보들을 더불어민주연합에 추천을 해주셔서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다 하는 그런 부탁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후보 추천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얘기를 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윤영덕 >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의 목표 의석은 몇 석입니까?
☏ 윤영덕 > 저희들이 보니까 지난 21대 선거에서 더불어시민당이 33.3% 득표율로 17석을 얻었더라고요. 근데 저희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도 함께하고 있고 또 기본소득당,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세 당 연합인 새진보연합도 함께하고 있고 거기다 진보당도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비례연합정당이기는 하지만 최소한 21대 선거에서 더불어시민당이 얻었던 득표율보다는 높을 것이다 이런 기대를 하고 있고, 그래서 정당득표율 목표를 40% 이상으로 저희들은 잡는다고 하면 20석 정도를 목표 의석수로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이게 어떤 구체적인 계산법에 근거한 전망일까요, 아니면 그냥 막연한 희망일까요?
☏ 윤영덕 > 저희들은 기대도 있고요. 또 지금 현재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적인 그런 여론이 대단히 높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국민의 열망을 모아낸다면 하나로 모아낸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그런 목표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제가 이 질문을 드렸던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조국혁신당 때문인데요. 어차피 현실적으로 46석을 가지고 더불어민주연합, 국민의미래, 그리고 여기에다가 다른 정당들 여기는 조국혁신당도 포함이 되는데 나눠 갖는 거잖아요. 근데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조국혁신당이 상당히 상승세에 있는 걸로 지금 나오고 있는데 그러면 결과적으로 이게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을 갉아먹는 결과를 빚지 않겠습니까, 이 점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윤영덕 > 저희 더불어민주연합은 첫 번째 목표는 비례의석 수에서 다수의석을 확보하는 것이지만 또 하나 중요한 목표는 이런 비례의원 당선을 위한 그런 정치연합체로서 지역구 의석을 참여하는 정당이 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데도 기여하는 거, 이것도 또 하나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래서 비례의석만 놓고 본다면 조국혁신당이나 또 다른 제정당과 당연히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런 과정에서 지역구 선거운동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서 함께 참여하고 있는 정당이 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면 저는 전체적으로는 충분히 총선 승리라고 하는 이런 것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그런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더불어민주연합의 관점에서 조국혁신당은 한 몇 석 정도 얻을 거라고 전망을 하십니까?
☏ 윤영덕 > 지금 현재 여론조사 결과 여러 가지 것들이 나오고 있던데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저희 더불어민주연합이 더욱 박차를 가해서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되겠지만 최소한 지금 상황으로 본다면 5, 6석 정도 이 정도는 조국혁신당이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예측은 해봅니다.
☏ 진행자 > 5, 6석 정도로 예상을 하세요?
☏ 윤영덕 > 네,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정당 기호 문제 있잖아요. 이것도 현실적인 문제 아니겠습니까?
☏ 윤영덕 > 맞습니다.
☏ 진행자 > 현역의원 숫자가 당연히 여기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되는데,
☏ 윤영덕 > 그렇죠.
☏ 진행자 > 지금 기호 몇 번을 지금 겨냥하고 계시는 겁니까?
☏ 윤영덕 > 저희는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 기호가 1번이지 않습니까? 제일 윗칸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제일 윗칸에 위치할 수 있는 그런 번호가 배정됐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예를 들어서 공천을 못 받은 현역 의원들이 다수 넘어와야 되는 거 아닙니까? 더불어민주연합으로.
☏ 윤영덕 > 최소한 지금 지역구도 내고 비례도 내는 녹색정의당이 3번이지 않습니까? 6석인데 그보다는 많아야 되겠죠.
☏ 진행자 > 혹시 관련해서 지금 민주당하고 이야기가 좀 진행되고 있습니까?
☏ 윤영덕 > 그런 부분도 엊그저께 이재명 대표 예방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을 했습니다. 민주당이 자당 소속 의원들의 마음을 얻어서 이쪽으로 보내주는 그런 역할을 해주셔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이런 말씀드렸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대표의 답변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 윤영덕 > 당연히 그런 부분을 고민을 하고 있고 이후 상황에 맞게 협조를 하겠다 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표님.
☏ 윤영덕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더불어민주연합의 윤영덕 공동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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