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설전도 치열하다’ 맨시티 홀란, 아놀드 향해 “트레블 기분 모를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맞대결이 다가온 가운데 장외 설전은 이미 시작됐다.
그는 "리버풀과 맨시티가 팀을 꾸리고 수행한 방식에서 아마 우리 팀 팬들이 더 많은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우린 승리를 위해 만들어진 기계에 맞서고 있다"라고 자부심을 끌어올렸다.
맨시티가 최근 6시즌 동안 우승하지 못했던 단 한 차례가 리버풀에 막혔을 때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맨시티를 승점 18점 차이로 따돌리며 정상에 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위 리버풀과 2위 맨시티의 승점 차는 1점
3위 아스널도 호시탐탐 기회 노리고 있어
양 팀은 오는 10일 오전 0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격돌한다.
EPL 우승 향방을 가를 수 있는 경기다. 현재 1위는 리버풀(승점 63)로 19승 6무 2패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게 맨시티다. 2위 맨시티(승점 62)는 19승 5무 3패로 승점 1점 뒤처져 있다. 아스널(승점 61) 역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양 팀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신호탄을 쐈다. 그는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를 통해 “이 시대를 돌아보면 맨시티가 우리보다 더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더 성공적이라 볼 수 있다”라면서도 “재정적인 면을 고려하면 우리가 들어 올린 트로피가 더 큰 의미가 있다”라고 트로피의 가치를 설명했다.
그는 “리버풀과 맨시티가 팀을 꾸리고 수행한 방식에서 아마 우리 팀 팬들이 더 많은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우린 승리를 위해 만들어진 기계에 맞서고 있다”라고 자부심을 끌어올렸다.
그러자 홀란이 반격했다. 그는 7일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만약 알렉산더-아놀드가 그런 말을 하고 싶다면 괜찮다”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이는 듯했다. 그는 “난 이곳에서 1년 있으면서 트레블을 달성했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며 “아마 알렉산더-아놀드는 정확히 그 기분을 모를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홀란은 “내가 지난 시즌 느꼈던 점이고 꽤 좋았다”라며 “사람들은 원하는 만큼 말할 수 있고 알렉산더-아놀드도 마찬가지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상관없다”라며 대수롭지 않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최근 잉글랜드 무대를 점령했다. 2017~1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6시즌 간 5번의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싹쓸이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했다.
맨시티의 가장 큰 대항마는 리버풀이다. 맨시티가 최근 6시즌 동안 우승하지 못했던 단 한 차례가 리버풀에 막혔을 때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맨시티를 승점 18점 차이로 따돌리며 정상에 섰다.
리버풀은 올 시즌에도 1위를 달리며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다. 여기에 선수단 동기부여도 남다르다. 2015년 10월부터 리버풀을 이끌며 황금기를 안긴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클롭 감독의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장식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양 팀은 최근 패배를 잊었다. 맨시티는 리그 3연승을 포함해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 중이다. 리버풀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양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아스널까지 포함된 삼국지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입사 28년만에 회장 승진…‘정용진號’ 신세계 본격 가동(종합)
- 김흥국 “우파 연예인들 겁 먹고 못 나와…나는 목숨 걸겠다”
- "이천수, 폭행·협박 당했다"...원희룡 후원회장 '봉변'
- 英 BBC도 주목한 카리나 사과문…"K팝 산업, 압박으로 악명"
- "애들 걱정마"...여행가려던 날 쓰러진 30대 엄마, 5명 살리고 떠나
- "아이가 차에 치였어요!"…교통사고 내고 목격자인 척 신고한 운전자
- 신혼 첫날, 태국인 아내에 ‘강간죄’ 고소당해 [그해 오늘]
- 셀린느의 리사, 루이비통쇼에 나타난 이유는?[누구템]
- 손내미는 바이든, 견제하는 트럼프…팝의 여왕, '킹메이커' 등판?
- 붕대 풀었지만…손흥민 퉁퉁 부은 손가락 공개에 '맴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