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與 공천 직격…"막공천·막사천"

김유성 2024. 3. 8.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천과 관련된 내홍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8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막공천이자 막사천"이라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해병대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인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등도 공천했다"며 "국기문란 범죄의 전모가 드러날까봐 관련자들의 입막음 공천을 한 것이고 범죄 혐의자를 우선 공천한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용산 눈높이 맞춘 용산공천·특권공천"
"김건희 방탄 끝났으니 사냥개 삶아먹는다?"

[이데일리 김유성 김혜선 기자] 공천과 관련된 내홍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8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막공천이자 막사천”이라고 비난했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이에 합류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표.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여당 공천을 향해 “그야말로 막공천, 막천, 막사천 아닌가”라며 “용산의 눈높이에 맞춘 용산공천, 특권공천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이 끝나니까 여당 공천의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며 “자화자찬해 마지 않던 여당의 공천은 ‘건생구팽’이라 불린다. 김건희 여사의 방탄이 끝났으니 이제 사냥개를 삶아먹는다는 뜻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최고위원인 박찬대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을 보면 ‘지금까지 이런 공천은 없었다, 이것은 썩은물 공천인가, 범죄 혐의자 공천인가’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해병대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인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등도 공천했다”며 “국기문란 범죄의 전모가 드러날까봐 관련자들의 입막음 공천을 한 것이고 범죄 혐의자를 우선 공천한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로는 공정이니 상식이니 법치니 떠들지만 실상은 범죄 혐의자 공천도 모자라 범죄자들까지 사면해서 복권해주고 공천을 주고 있다”며 “이거야 말로 국기문란이고 법치 파괴”라고 강조했다.

장경태 의원은 “충남의 성일종 의원은 이토 히로부미를 일본이 키운 인재라고, 공주의 정진섭 의원은 일본의 식민지배가 조선왕조의 무능이라고 해 논란이 일었다”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이상한 게 아니라 그냥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이상한 것, 멋져 보이는 공천을 준다면서 친일 에이스 공천을 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