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친윤, 필요없는 경선 거칠 이유 없어…민주당이야말로 '친명 불패'"

조은솔 기자 2024. 3. 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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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8일 4·10 총선 공천에서 '친윤(친윤석열) 불패'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친윤계 의원들이) 역차별받거나 굳이 필요가 없는 경선을 거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친윤 불패 사례로 꼽히는 이철규, 권성동, 윤한홍 의원에 대해 "이 의원은 다른 후보가 경선을 포기했고, 권 의원의 경우 다른 두 분이 공직선거법에 걸려 있거나 사법 리스크가 있는 분이고, 윤 의원은 다른 후보와 비교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서 단수공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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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대전일보DB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8일 4·10 총선 공천에서 '친윤(친윤석열) 불패'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친윤계 의원들이) 역차별받거나 굳이 필요가 없는 경선을 거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컷오프된 의원들 중 친윤 의원을 찾기 어렵다'는 물음에 "다른 친윤 의원들은 대부분 경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친윤 불패 사례로 꼽히는 이철규, 권성동, 윤한홍 의원에 대해 "이 의원은 다른 후보가 경선을 포기했고, 권 의원의 경우 다른 두 분이 공직선거법에 걸려 있거나 사법 리스크가 있는 분이고, 윤 의원은 다른 후보와 비교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서 단수공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나온 분들은 대부분 다 경선했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는 것이 공천의 최종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대구 달서갑에서 현역 홍석준 의원이 탈락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인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공천된 것과 관련해선 "단수 추천했다고 시스템 공천이 깨졌다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유 변호사와 홍 의원 간에는 유의미한 점수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으로 돌아왔다는 비판이 있다'는 물음에는 "일반 국민 의견 물어서 경쟁력 조사를 했다. 필요한 경우에는 당원과 일반 국민의 의견을 물어서 경선도 했다"며 "이를 통과한 분을 그렇게 평가하는 것은 조금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조국 전 장관이 본인이 직접 등판해 조국의 강을 역으로 건너오지 않았는가"라고 덧붙였다.

장 사무총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보은·특권·기득권 공천'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 공천이야말로 '친명 불패' 아닌가"라며 "'비명횡사' 비판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이재명 대표가 모를 리 없는데 민주당 공천에 비판이 집중되니까 그 비판을 우리한테 덮어씌우려 한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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