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창농' 청년농업인 대상 사업비 50% 지원한다…총 13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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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청년 창업농의 농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업 형태로 지원하는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을 총사업비 133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은 초기 청년농업인의 창농(농업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청년농업인으로부터 창농 시작 단계의 아이디어를 신청받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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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지원…'경남 청년팜' 2026년까지 100개소 조성 박차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청년 창업농의 농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업 형태로 지원하는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을 총사업비 133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경남 청년팜’ 조성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도지사는 앞서 지난해 8월 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가진 청년농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농지 확보, 초기 스마트팜 조성의 어려움에 대해 대화하고,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년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은 초기 청년농업인의 창농(농업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청년농업인으로부터 창농 시작 단계의 아이디어를 신청받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시설원예분야 7억 원, 노지농업 2억 원, 체험·가공 2억 원 한도에서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은 지난 2월 말까지 시·군에서 신청받아 1차 평가를 거쳐 68명이 경남도에 추천됐다.
경남도에서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의 참신성, 성장성, 실천가능성(부지, 자부담) 등 엄격한 평가기준에 따라 심의해 최종 38명을 1차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농업인은 도내 14개 시·군 38명(남 33명, 여성 5명)으로 시설농업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노지농업 3명, 체험가공 2명이다.
품목별로는 딸기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토마토 5명, 오이 2명, 고추류 3명, 과수 3명, 엽채류 2명, 기타 6명이다.
총 조성면적은 23㏊이며, 청년농업인 1인당 평균 농장 조성 규모는 0.6㏊, 사업비는 3억1000만 원 수준이다.
특히,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청년농업인 간담회 3회, 청년농업인 워크숍 1회, 청년농육성 관계자회의 1회 등 다섯 차례의 소통간담회를 열었다.
200여 명의 청년농업인과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실현해 도내 청년 창업농업인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경남도는 1차 공모에서 탈락하거나 기한 내 신청하지 못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3월 중순에 2차 공모신청을 받아 5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2차 공모 일정은 3월~4월 초 신청→4월 중순 선정 평가→4월 말 사업대상자 확정이다.
경남도 김인수 농정국장은 "끊임없는 현장 소통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정책 수요를 발굴하고, 청년농들의 참신한 창농 아이디어가 현장에 펼쳐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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