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백반증·플러스 사이즈…바비 탄생 65주년 맞아 기념 인형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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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텔사의 바비 인형이 출시 65주년을 맞아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장난감 회사 마텔은 바비 탄생 65주년을 맞아 다양한 피부색과 모발, 체형 등을 지닌 바비 인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바비는 금발 머리에 하얀 피부, 길게 뜬 눈을 가진 마텔사의 시그니처 인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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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여러 커뮤니티 자문 받는 것"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미국 마텔사의 바비 인형이 출시 65주년을 맞아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장난감 회사 마텔은 바비 탄생 65주년을 맞아 다양한 피부색과 모발, 체형 등을 지닌 바비 인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 나오는 바비 인형들은 휠체어를 타거나 다운 증후군, 백반증을 앓기도 한다. 플러스 사이즈 바비나 성별을 나타내지 않는 성 중립 바비도 나온다.
총 35가지의 피부색에 97가지의 헤어스타일, 9가지의 체형을 가진 인형들이 출시되기도 한다. 흔히 떠오르는 금발 머리의 전형적인 백인 인형 외에도 흑인 여성에게 인기 있는 드레드 헤어(곱슬머리를 땋거나 뭉쳐 만든 머리)를 한 흑인 인형 등이 있다.
오리지널 바비가 입고 있던 흰색과 검은색 줄무늬 수영복은 재해석되어 드레스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리사 맥나이트 마텔 수석 부사장은 "예전에는 바비가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일차원적인 존재였다"며 "오늘날에는 다양한 바비가 있으며 바비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바비는 금발 머리에 하얀 피부, 길게 뜬 눈을 가진 마텔사의 시그니처 인형이다. 1959년 마텔의 창업자 루스 핸들러가 딸 바바라에게 영감을 받아 개발하게 됐다.
현대에 들어서며 바비의 비현실적인 체형과 외모, 고정된 성역할은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에 마텔은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개선 의지를 밝혔다.
마텔의 인형 디자인 책임자 킴 컬몬은 "우리가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모든 종류의 커뮤니티에서 자문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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