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웨딩업체 경영난으로 결국 파산···22일 자산 채권자에 배당

이선명 기자 2024. 3. 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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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록기가 자신이 운영하던 웨딩업체 경영난으로 인해 결국 파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방송인 홍록기가 경영난으로 인해 파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월 25일 “부채초과와 지급불능의 원인이 인정된다”며 홍록기에 대한 파산을 선고했다.

홍록기의 자산은 지난해 7월 기준 22억원인 반면에 부채는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록기는 2011년 공동대표 자격으로 웨딩업체 나우웨드를 설립했으나 지난해 1월 직원 20명에게 2년 가까이 임금을 체불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당시 홍록기는 직원 임금체불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업체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지난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했다.

홍록기는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며 “함께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했다.

법원은 홍록기에게 방송 출연 등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회생절차를 권유했지만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해 결국 파산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오는 22일 제1차 채권자집회기일을 열고 홍록기 소유물을 채권액으로 환산해 채권자들에게 배당하는 절차를 개시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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