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우파 연예인들 겁 먹고 못 나와…목숨 걸겠다”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김흥국.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가수 김흥국(64)이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에) 앞장 서는데 지금 우파(연예인)들은 겁먹고 못 나오고 있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김흥국은 지난 7일 열린 박진 국민의힘 서대문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등장해 “그래도 저는 해병대 출신이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 국민의 힘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돌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라며 “저는 가정도 없고, 방송도 없고, 제 일도 없다. 제가 박진 후보부터 전국에 국민의힘 공천 확정된 후보들까지 들이댈 것이다. 이번 4월 10일 총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목숨을 걸겠다”고 외쳤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당선인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 가수 김흥국. 사진 ㅣ김흥국

특히 “좌파 연예인들은 (선거 지지에) 앞장 서는데 우파(연예인)들은 겁먹고 못 나오고 있다”며 “왜냐? 한 번 반성하시라. 우파 연예인들 목숨 걸어도 누구 하나 보장됐나”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응원하며 정치 발언을 이어온 배우 문성근과 이원종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그 후보를 사랑한다면 자기는 없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며 “마이크를 주고 시간을 주면 더 긴 시간을 내서 자기를 다 뽐내고 가지, 그 후보를 위해서 헌신한 사람은 많이 못 봤다”고도 일갈했다.

지난 대선 기간 연예인 응원단으로 윤 대통령 유세에 참여한 바 있는 김흥국은 최근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정신업쇼’에 출연해 “이번 총선은 한동훈 위원장이랑 같이 다니고 싶다”며 국민의 힘 지지를 호소했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 당시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의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