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박근혜의 복심' 유영하 단수추천 수용…"선당후사"

박소연 기자 2024. 3. 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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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갑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현역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초선)이 8일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이번 총선에서 오직 국민의힘의 승리만을 바라는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총선은 어려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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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 달서갑 단수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구 달서갑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현역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초선)이 8일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이번 총선에서 오직 국민의힘의 승리만을 바라는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총선은 어려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이번 4월 총선에 자신의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복심인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추천을 받았다.

이에 홍 의원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관리위원회의 유 변호사 단수추천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지금까지 잘해온 '공정한 시스템 공천' 대원칙이 깨졌다"며 자신이 배제된 것은 "정무적 판단이라는 미명 아래 이뤄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7일 비대위회의에서 공관위의 결정은 뒤집어지지 않았다.

홍 의원은 이날 승복 입장을 밝히면서 "어렵게 이룬 정권 재창출에 이어 국회 다수 의석을 탈환하고 국정원 대공 수사권, 중대재해처벌법, 검수완박 등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또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종북좌파 세력까지 끌어들이려 하는 민주당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하겠으며, 어떤 자리에 있든 대구와 성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지해주신 성서 지역 주민들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와 지역 발전을 위해 분열하지 말고 단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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