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의 가장 큰 버팀목" "묵묵한 희생·헌신" 野도 손명순 여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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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를 한목소리로 애도했다.
조국 조국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손 여사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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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주화 위한 희생, 평소 검소한 삶 자세 잊지 않겠다"
(서울=뉴스1) 정재민 신윤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별세를 한목소리로 애도했다.
조국 조국신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손 여사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조 대표는 약 5분간 빈소에 머물며 유족과 차례로 인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조 대표는 "어린 시절에 김영삼 대통령이 제 영웅 중 한 명이었고, 당시 반독재 민주화 운동에 선봉에 계셨던 호남에선 김대중 대통령과 영남에선 김영삼 대통령이 두축을 이뤘다"며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 시절까지 김영삼 대통령 얼굴을 보고 자랐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빈소를 찾고, 새로운미래에선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날 오전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을 마주하신 유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정치적 곡절 끝에 대통령 부인이 됐지만, 조용한 내조로 국정운영을 뒷받침했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소외 계층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며 "민주당은 손 여사께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보여준 묵묵한 희생과 헌신, 평생을 겸손하고 검소하게 지냈던 삶의 자세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수석대변인은 "손명순 여사는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 헌신하셨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가장 큰 버팀목이었다"며 "신군부에 저항하며 23일간 단식 투쟁을 했던 정치인의 동반자로 살아오셨던 시간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손 여사는 전날 오후 5시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평소 앓던 지병으로 입원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향년 95세. 2015년 11월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약 9년 만이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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