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6G 연속 출전’ 이재도, 통산 10번째 5000점-2000Ast 눈앞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이재도가 정규리그 통산 5,000점과 2,000어시스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달성하면 10번째 기록이다.

창원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높이와 빠르기에서 압도하며 82-59로 이겼다. 이번 시즌 9번째 20점 이상 승리였다.

이재도는 이날 1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코트를 밟은 이재도는 436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 나갔다. 이제 남은 경기는 8경기다.

이재도는 이번 시즌을 준비할 때 “(연속 출전은)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기록이다. 다음 시즌까지 모두 다 뛰면 444경기 연속 출전이더라. 정말 나에게는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거 같아서 하고 싶은데 욕심을 가지면 그르치기 마련이다. 하던 대로, 물 흐르듯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이번 시즌에도 54경기 모두 출전 욕심을 냈다.

하지만, 손등 부상을 당하며 KBL 컵대회에 불참했다.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이 불투명했다.

이재도는 수원 KT와 홈 개막전을 앞두고 “팀의 고액 연봉자로 책임감을 가져야 하기에 뛸 수 있는 상황에서는 뛰고 싶다고 표현했다”며 “좋은 쪽으로 잘 흘러가서 개막전도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뛸 수 있을지, 없을지는 (조상현 감독의 결정에 따르기에) 진짜 모르겠다”고 했다.

시즌 초반에는 식스맨으로 출전하며 연속 출전 기록 중단의 위기를 이겨낸 이재도는 목표한 대로 444경기 연속 출전까지 가능한 흐름이다.

약 10년 동안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가는 이재도에게 의미 있는 기록이 하나 따라온다.

이재도는 현재 정규리그 통산 4,986점(48위) 1,990어시스트(20위)를 기록 중이다. 남은 8경기에서 14점과 10어시스트를 추가하면 5,000점과 2,000어시스트를 넘어선다.

이재도는 이번 시즌 평균 10.7점 4.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기에 2~3경기 만에 달성 가능하다.

지금까지 5,000점과 2,000어시스트를 모두 만족한 선수는 9명뿐이다. 이재도가 10번째 선수가 된다.

◆ 정규리그 통산 5,000점-2,000어시스트 달성 선수
주희정 8564점 5381어시스트
이상민 5675점 3583어시스트
양동근 7875점 3344어시스트
신기성 6282점 3267어시스트
함지훈 7908점 2776어시스트
김선형 7364점 2671어시스트
이정현 8058점 2312어시스트
현주엽 5268점 2067어시스트
추승균 10019점 2066어시스트

이재도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빠짐없이 코트에 나서면서도 꾸준하게 득점과 어시스트 능력을 뽐내고 있어 여러 구단에서 탐을 낼 자원이다.

#사진_ 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