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하남갑 공천, 검찰독재 정권서 험지 사수하라는 의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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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직 여성 의원 3명을 잇따라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전략공천한 가운데, 경기 하남갑 후보가 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선거구에 대해 "사수해야 할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전 장관은 오늘(8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하남갑은) 여당 강세인 험지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자신을 하남갑에 전략공천한 이유에 대해 "검찰 독재 정권에서 험지를 사수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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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예비후보들 '반철새 릴레이 인증 운동'엔 "내가 위협적이란 방증"
더불어민주당이 전직 여성 의원 3명을 잇따라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전략공천한 가운데, 경기 하남갑 후보가 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선거구에 대해 "사수해야 할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전 장관은 오늘(8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하남갑은) 여당 강세인 험지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자신을 하남갑에 전략공천한 이유에 대해 "검찰 독재 정권에서 험지를 사수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과 나란히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정치인으로서 바른 성장을 선도해 보라는 의미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전 의원과 맞대결을 검토했는데, 지지율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하남갑으로 보낸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1월 쯤 당에서 조사한 결과, 저를 동작을에 추천하면 (나 전 의원을) 12% 정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이 한강 벨트 주변으로 '여전사'를 투입해 독재 정권을 심판한다는 구도를 짜고 있는 와중에, 민주당이 공천 문제로 시끄러워지면서 정당 지지도가 내려갔다"면서 "그래서 (하남갑 같은) 스윙 보터 지역에 들어가서 (공천 잡음을) 잠재우라는 주문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하남갑 예비후보들이 '낙하산 공천'이라며 반발하는 것을 두고선 "제가 가기 전에 당과 시대 정신을 위해서 열심히 선거 운동해 주고 민심을 이끌어 주신 후보들에게 미안하고 또 감사드린다"면서 "그분들과 함께 가야지 선거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하남갑 예비후보들이 추 전 장관을 겨냥해 '반(反)철새 릴레이 인증 운동'을 벌이는 것에 대해선 "제가 그만큼 위협적인 후보라는 방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철새라는 건 여러 정당을 왔다 갔다 하면서 하는 걸 철새, 정치 소신 없는 걸 철새라고 한다"면서 "당에서 전략적 판단으로 내려보낸 사람에 대해서는 철새라 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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