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엄마 “7살 아이유, 당돌·되바라져…그 일로 너를 처음 때려” (이지금)
[뉴스엔 권미성 기자]
가수 아이유가 자기 모친과 인터뷰하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3월 6일 아이유의 '이지금' 채널에는 'IU 'Shh..' (/W My First World)'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앨범 'Love wins all'의 수록곡 'Shh..'(Feat. 혜인(HYEIN), 조원선 & Special Narr. 패티김)'에 대한 비화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아이유의 'Shh'는 인생의 첫 롤모델이자 첫 세상이었던 여자인 엄마에 대한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영상 속 아이유의 인터뷰어는 그의 엄마로 선정됐다. 아이유의 엄마는 목소리로 등장했다.
이날 아이유의 엄마는 "우리가 남으로 만났어도 우리도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요?"라고 질문하자 "아, 질문자님이랑요? 글쎄요. 예비 답변을 보는데 제가 아빠랑 많이 닮았잖아요. 저희 아빠가 질문자님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우리가 친구로 만났어도 제가 아빠를 닮은 그 취향이 있기 때문에 '엄마와도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엄마가 그렇게 썼더라"며 "그걸 보고 '자신감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인생의 첫 롤모델이 누구였냐는 질문에 아이유는 "제일 먼저 만난 저의 세상이기도 한 부모님이다. 제가 제 벌스(후렴구)에서 다룬 그 상대는 저희 엄마다. 엄마가 나한테 첫 세상이었고 첫사랑이기도 했고, 첫 선생님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엄마에게 "엄마는 어떻게 생각해? 내가 귀엽다고 생각해? 내가 근데 사실 우리 집에서 귀여운 역할은 아니잖아"라고 묻자 "귀엽진 않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던 아이유는 "내가 어릴 때도 너무 되바라지고 내가 너무 당돌해서 엄마는 열받은 적이 많았다 그랬잖아"라고 하자 아이유 엄마는 "많지는 않았고 한 번 크게 싸웠는데 내가 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아이유의 엄마는 "평생 엄마가 한 번 때렸는데 그 일 때문에 때렸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유는 "엉덩이가 아직도 아프다. 왜 때렸냐? 때린 거 얘기해도 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아이유 엄마는 "너무 일곱 살 아이가 할 수 없는 이야기다. 기억 안 나?"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아이유 엄마의 말에 따르면 일곱 살 때 아이유는 "'엄마 나 내일 유치원 안 가 쉬는 날이야, 유치원 안 가서 너무 좋아'"라고 말했다. 이에 엄마가 "너 그러면 다니지 마"라고 하자 아이유가 발끈했다. 이를 듣고 아이유는 "내가 유치원을 다니기 싫다는 게 아니라 쉬는 날이 좋은데 어떻게 엄마가 돼서...엄마 회사 가는 날이 좋아? 노는 날이 좋아?"라고 따지며 팩트를 날렸던 것. 이에 아이유의 엄마는 "너 말이 맞다"고 곧장 사과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유의 엄마는 "네 말이 맞는데 어떻게 사과를 안 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그래서 난 그게 되게 살면서 좋은 어른의 태도였던 것 같다. 인정한 거 자체가. 어른도 아이에게 사과할 수 있다는 게 엄마에게 배운 좋은 지점이다"고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아이유는 "내 말 때문에 나를 때린 건 아니었잖아, 놀려먹고 골려 먹는 금쪽이 같은 그 방식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안 돼'라고 한 거였기 때문에 난 그때 엄마한테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엄마를 좋아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엄마라서 사랑해야 하는 것 말고, 난 엄마를 좋아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항상 엄마를 좋아했다"며 "엄마는 정말 귀엽다. 정말 귀여운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아이유는 '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를 진행 중이다. 오는 9일과 10일에도 콘서트를 진행하며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등에서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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