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4·3희생자 추모"…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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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이름을 알 수 없는 제주4·3사건 미신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제주도는 오는 12일 미신고 4·3희생자를 추모가 위한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4·3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은 제주4·3평화 공원 내 위패봉안실에 설치되며, 아직 결정되지 못한 4·3희생자의 추모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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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이름을 알 수 없는 제주4·3사건 미신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제주도는 오는 12일 미신고 4·3희생자를 추모가 위한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12일 오전 ㈔제주불교 4·3희생자 추모사업회 주최로 관음사에서 추모법회에 이어 오후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제막식이 진행된다. 4·3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은 제주4·3평화 공원 내 위패봉안실에 설치되며, 아직 결정되지 못한 4·3희생자의 추모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4·3의 비극은 섬 곳곳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추모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그동안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이번 행사가 무고한 희생자의 넋에 대한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면서, 4·3의 정신과 가치가 미래세대에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발간한 제주4·3사건진상보고서를 보면 4·3사건 당시 제주에서 약 2만5000~3만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 1만4822명만 희생자로 결정됐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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