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지지율 15% 오르자…‘불출마 선언’했던 황운하 조국당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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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초선·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황 의원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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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초선·대전 중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현역 의원의 조국혁신당 입당은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같은 날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지지율은 15%(한국갤럽)를 기록했다. 황 의원 입당으로 조국혁신당은 1석 원내 정당이 됐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기준으로 선관위가 나눠주는 선거 보조금(501억 원) 일부를 받을 수 있다.
황 의원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총선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큰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원하는 모든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는 검찰개혁 실패에 좌절한 국민이 새 희망을 품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친명(친이재명)계인 그는 지난달 26일 "이제 제 결단으로 당 지도부가 부담을 덜어내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찰 출신인 황 의원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검찰 개혁"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야권 비례정당이 ‘피고인들의 도피처’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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