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미신고 희생자 추모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설치

이정민 기자 2024. 3. 8.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제주4·3사건 미신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폭력의 비극을 알려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4·3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4·3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은 제주4·3평화 공원 내 위패봉안실에 설치되고 아직 결정되지 못한 4·3희생자의 추모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4·3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실…오는 12일 제막식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73주년 제주 4·3 추념일인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소에서 희생 영령들의 유족이 참배하고 있다. 2021.04.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제주4·3사건 미신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폭력의 비극을 알려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4·3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4·3 당시 추정되는 희생자 수는 제주4·3사건진상보고서상 2만5000~3만여명이지만 지금까지 1만4822명만 희생자로 결정된 상황이다.

‘4·3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은 아직 희생자로 결정되지 못 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오는 12일 오전 (사)제주불교 4·3희생자 추모사업회 주최로 관음사에서 추모법회 등이 봉행되고 오후에는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제막식이 진행된다.

4·3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은 제주4·3평화 공원 내 위패봉안실에 설치되고 아직 결정되지 못한 4·3희생자의 추모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4·3의 비극은 제주 섬 곳곳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추모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그동안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이번 행사가 무고한 희생자의 넋에 대한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