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국혁신당 입당…"검찰개혁에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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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받은 황운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벗어나 조국혁신당으로 둥지를 옮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머뭇거려 검찰개혁에 실패했다는 것이 황 의원의 주장이다.
황 의원은 이날 "저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믿고 있으나 걱정도 있다"며 "검찰개혁에 실패한 나머지 투표를 포기하겠다는 분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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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즉생' 각오로 소임 다하겠다"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울산 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받은 황운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벗어나 조국혁신당으로 둥지를 옮긴다. 그는 지난달 현 지역구인 대전시 중구에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황 의원은 8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검찰개혁은 저의 소명이자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며 "수사·기소 분리를 입법화하겠다는 목표로 제21대 국회에 들어왔었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해 검찰 수사권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설치법' 등 법안 발의에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머뭇거려 검찰개혁에 실패했다는 것이 황 의원의 주장이다.
황 의원은 이날 "저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믿고 있으나 걱정도 있다"며 "검찰개혁에 실패한 나머지 투표를 포기하겠다는 분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큰 승리는 검찰개혁 실패에 좌절한 국민이 새 희망을 품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조국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에 비할 바 못 되지만, 경찰관으로 재직할 때 검찰에 맞서 싸웠다는 이유로 거듭 좌천을 겪었고 퇴직 후 보복 수사·기소를 당했다"며 "이런 검찰 공격에도 조국혁신당이 승리·성공한다면 국민의 검찰독재에 맞설 큰 용기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국신당 입당 후 검찰개혁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황 의원은 "검사 탄핵 절차를 간소화하고 법왜곡죄를 만들겠다. 민주개혁진보 세력을 이끄는 예인선이 돼 사즉생의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황 의원은 울산경찰청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2018년 청와대 하명에 따라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2020년 기소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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