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질어질 초전도체, 장 초반 일제히 강세…서남 13%대↑

초전도체 연구진의 발표가 나온 직후 진위 논란에 휩싸이며 폭락했던 관련주가 다시 일제히 강세다.
8일 오전 9시38분 기준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신성델타테크는 전일 대비 4100원(4.04%) 오른 10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 연구진의 발표가 이뤄진 다음날부터 급등락을 반복해오고 있다. 주가 변동률은 지난 5일 -14.76%, 6일 5.23%, 7일 -8.14%다.
신성델타테크는 세계 최초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을 주장한 퀸텀에너지연구소 지분을 보유한 엘앤에스벤처캐피털의 최대주주다.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주가는 지난해 3월 9600원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21일에는 장 중 18만4800원까지 올랐다.
초전도체 관련주로 꼽히는 서남(13.01%), 씨씨에스(7.35%), 덕성(3.21%), 모비스(1.95%), 아센디오(2.38%)도 상승세다. 이들 종목은 모두 지난 5일 연구진 발표가 나온 뒤 폭락했다. 아센디오를 제외하면 지난 6일 상승, 7일엔 다시 하락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
앞서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메리대 교수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 학술대회에서 'PCPOSOS'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PCPOSOS는 김 교수 연구진이 새로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이다.
연구진은 PCPOSOS에서 마이스너 효과(특정 온도에서 전기 저항이 사라지거나 물질 내부 자기장이 겉으로 밀려나는 반자성질) 등 초전도체 특성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술대회 현장에서 샘플 실물을 공개하지 않아 연구 성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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