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출유예 됐는데"…영동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입국 성사 배경은

장인수 기자 2024. 3. 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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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에서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일손돕기에 나선다.

8일 영동군에 따르면 전날 지역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나설 필리핀 두마게티시 근로자 24명이 입국했다.

지난해 다른 지자체 필리핀 계절근로자 인권침해에 따른 필리핀 정부의 계절근로자 송출유예 조치에도 첫 입국한 사례여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인력 파견 지자체인 두마게티시와도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계절근로자 입국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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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명 첫 입국…고용농가와 함께 환영식
상담관리시스템 구축 인권보호…만족도 최상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일손돕기하는 장면. (자료사진)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에서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일손돕기에 나선다.

8일 영동군에 따르면 전날 지역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나설 필리핀 두마게티시 근로자 24명이 입국했다.

군은 이날 국악체험촌에서 이들과 고용 농가 등 40명을 대상으로 계절근로 준수사항과 인권침해 예방 교육과 함께 입국 환영식을 한다.

지난해 다른 지자체 필리핀 계절근로자 인권침해에 따른 필리핀 정부의 계절근로자 송출유예 조치에도 첫 입국한 사례여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영동군은 그동안 상시 상담 관리 시스템과 근로자 숙소 재정비 등 근로자의 복지와 인권 보호에 힘써왔다. 지난해 사업기간 동안 근로자 인권침해나 이탈자 발생이 단 한 건도 없었다.

군은 송출유예 조치를 내린 필리핀 정부에 지난해 계절근로자의 높은 만족도와 운영방안 등을 피력했다. 인력 파견 지자체인 두마게티시와도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계절근로자 입국을 이끌어 냈다.

올해 다문화가정 초청 근로자 등 총 359명이 입국해 영동에서 영농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의 확대 도입으로 영농인력 부족 해소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농가와 계절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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