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채상병 사망 피의자 해외도피 방치, 대통령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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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8일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수사로 출국 금지된 것과 관련, "출국 금지 사실을 몰랐다는 대통령실 변명은 거짓말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진행하는 민생 토론회에 대해 "대통령실이 '925조 퍼주기' 지적에 '이게 잘못됐다, 사실이 아니다, 왜곡이다'라고 하지만 이 모든 얘기는 대통령 스스로 한 얘기"라며 "애당초 정부의 재정과 민간의 투자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자기가 한 것처럼 떠들고 자랑한 사람이 윤 대통령"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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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지인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8일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수사로 출국 금지된 것과 관련, "출국 금지 사실을 몰랐다는 대통령실 변명은 거짓말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이게 사실이라면 국가 기강과 국가 시스템이 무너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무부가 인사 검증을 하고 출국 금지는 법무부가 하게 돼 있다"며 "결국 대통령 본인이 채상병 사망사건 관련된 수사 외압을 은폐하고 사건의 주요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 출국시킨 것을 방치하는 것이다. 아니, 주도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에 이 사람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지한다면 법무부는 범죄피의자에 대한 공범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제적 망신을 더 당하기 전에 핵심 피의자 이종섭의 호주 대사 임명을 철회하라"고 몰아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진행하는 민생 토론회에 대해 "대통령실이 '925조 퍼주기' 지적에 '이게 잘못됐다, 사실이 아니다, 왜곡이다'라고 하지만 이 모든 얘기는 대통령 스스로 한 얘기"라며 "애당초 정부의 재정과 민간의 투자를 구분하지 않고 모두 자기가 한 것처럼 떠들고 자랑한 사람이 윤 대통령"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묘하게도 소위 얘기해서 여야 총선 격전지인 수도권에서만 총 11회 열렸다. 본인들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대전·울산·창원·서산·대구 등 주요 지역에서 나머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또 "17회 중에서 호남에서는 단 1번도 민생 토론회가 열리지 않았다"며 "총선 개입이 아니라면 윤석열 정부는 호남을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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