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미결정 지역 공천 발표...민주, 광주 경선 결과 공개
與, 현역 교체율 35% 전후 예상…21대보다 낮아
與, '무감동 공천' 지적에 국민 추천 후보 접수
與, 비례 후보 심사…청년·여성·호남 배려 관측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8일) 미결정 지역구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당 강세 지역 5곳에 내세울 국민 추천 후보 접수를 시작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밤 광주 지역 추가 경선 결과를 공개합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여당의 공천 추가발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경기 부천갑·병을 비롯한 9개 미결정 지역구의 우선 추천 후보나, 경선 여부 등을 발표합니다.
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기 남부 6곳과 호남 등 여당의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로써 사실상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총선 현역 교체율을 35% 전후로 전망했는데요.
43%쯤이었던 지난 21대 총선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조용하지만 감동 없는 공천'이라는 비판 속에 국민의힘은 '참신한 인재'를 찾겠다며 국민추천제를 도입했습니다.
여당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갑·강남을, 대구 동·군위갑과 북갑, 울산 남갑 5곳이 대상인데, 오늘부터 이틀 동안 후보를 모집합니다.
같은 기간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 접수도 이뤄지는데, 청년과 여성 등 정치 신인과 약세 지역인 호남 출신 인사 배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수도권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과 용인 지역을 돌며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앵커]
민주당도 오늘 밤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고요?
[기자]
지금까지 현역 의원은 5명이 탈락하고, 단 1명만 본선에 오른 광주광역시에서, 오늘은 서을 지역 경선 결과가 발표됩니다.
민주당에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 등이 포함된 경기 용인정과 권혁기 당 대표 정무실장 등 3명이 맞붙은 경기 의정부을 지역 경선 투표도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민주당 역시 다음 주까지는 지역구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하겠단 계획입니다.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도 지도부 인선을 마무리하고 공천을 신청한 후보 190여 명에 대한 서류 심사에 착수했는데요.
최근 약진하고 있는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를 놓고는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5∼6석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는데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내건 조국혁신당의 전략이 지지층을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오게 할 수 있단 관측과 중도 확장에 걸림돌이 될 거란 반론이 당내에선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의 지지율을 잠식할 거란 우려도 적잖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경기도 양평에서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부각했던 이재명 대표는 오늘은 재판에 참석합니다.
다음 주엔 '정권 심판론'을 부각할 수 있는 지역구를 집중 공략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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