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중국 가는 하늘길 넓어진다

칭다오‧지난‧싼야‧하이커우 노선 경영 허가
슬롯 확보‧지점 설립 등 후속 조치 후 취항

에어로케이가 중국 민용항공국으로부터 칭다오, 지난, 싼야, 하이커우 4개 노선에 대한 경영 허가를 취득했다 / 에어로케이

에어로케이가 청주-중국 노선에 도전한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6일 중국 민용항공국으로부터 칭다오, 지난, 싼야, 하이커우 4개 노선에 대한 경영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경영 허가란 중국 항공당국이 외국 국적 항공사에 대해 주주현황, 자본상황, 조직 등을 검증하고 양국 운수권의 배분‧설정을 취합해 노선별로 허가하는 것으로 중국 노선 운항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꼽힌다. 에어로케이의 중국 경영 허가 취득은 2023년 4분기 신청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에어로케이는 양국간 운수권 배분에 제한이 없는 항공 자유화 지역인 산둥성과 하이난성에 대한 경영 허가를 취득했으며, 해당 노선은 청주-칭다오, 청주-지난, 청주-싼야, 청주-하이커우다. 에어로케이는 안전 허가, 슬롯 확보, 지점 설립 등 후속 업무에 집중하고 내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 노선에 대한 운항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중국 경영 허가 획득은 에어로케이의 한-중 노선 취항의 첫 단추로 향후 매출 성장 및 충청권 지역 항공 교통 편익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이용객 비중이 높은 중국 노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흑자전환의 기회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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