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벤, “남편 귀책’ 폭로 이혼발표 후 당당하게 본업 집중[Oh!쎈 이슈]

강서정 2024. 3. 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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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황정음과 가수 벤이 최근 남편 귀책사유로 이혼한다고 밝힌 후 당당하게 본업에 집중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과거 이혼 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연예인들과 달리 사생활 이슈와는 별개로 자신의 일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황정음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7인의 부활”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속 황정음의 모습이 담겼다. 붉은 드레스 차림의 황정음은 골똘히 생각에 빠진 모습으로 ‘7인의 탈출’에 이어 ‘7인의 부활’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기대를 모은다.

황정음은 지난해 방송된 ‘7인의 탈출’에서 목적을 위해서라면 모성도 꾸며낼 수 있는 욕망의 화신 금라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시즌2인 ‘7인의 부활’에서는 매튜 리의 협박이나 다름없는 제안에 또 다시 욕망을 선택, 그의 손을 잡고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황정음이 이처럼 SNS에 새로운 게시물을 올린 건 지난달 21일 이후 2주일여 만이다. 당시 황정음은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연이어 게재해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남편의 얼굴을 모자이크 하지 않고 그대로 공개하는가 하면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우리 오빠 A형 감염 걸려서 아팠을 때”, “우리 남편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나심” 등 묘하게 비꼬는 말투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혼설이 불거졌는데 소속사가 황정음이 이혼 소송 중이라며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틀 뒤 황정음은 악성 댓글을 남긴 누리꾼과 설전을 통해 남편의 외도를 암시했다. 

황정음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는 게 맞지 않나. 네 생각대로면”이라며 “이혼은 해주고 즐겼음 해~”, “바람 피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깐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라고 간접적으로 남편의 외도를 언급했다.

남편과 두 번째 이혼 소송, 이혼 사유가 남편이라는 것을 폭로하는 등 사상 초유의 방식으로 이혼 소송을 진행해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이 같은 상황이 부담스러울 만도 한데 황정음은 자신의 본업에 집중했다. 이혼 발표 일주일여 만에 웹예능 ‘짠한형’ 출연 소식이 전해졌고, 황정음이 신동엽을 만나 어떤 얘기를 풀어낼지 기대가 모아졌다. 

남편의 외도를 폭로했던 것처럼 허심탄회하게 이혼 이슈를 언급했을 지, ‘7인의 부활’ 위주의 토크를 했을 지 본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벤도 이혼 소송 중이지만 본업에 집중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벤은 지난 7일 “재밌다”라며 메이크업을 받고 헤어스타일링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이날 진행한 새로운 프로필 촬영 모습이 담긴 것으로 브이(V)자를 그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앞서 벤은 지난달 29일 이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양육권은 벤이 갖기로 했으며, 이혼은 남편의 귀책 사유로 결정됐다”고 이혼 귀책 사유는 남편에게 있다는 주장을 전했다. 정확한 이혼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벤은 지난해 12월 말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법원 판결문까지 나왔으며 최종 이혼 선고만 남겨두고 있다고.

벤은 2019년 9월 이욱 W재단 이사장과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 이듬해 8월 결혼을 발표했고, 코로나19 여파로 혼인신고를 먼저한 후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2021년 6월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치러졌다. 이어 이듬해 7월 임신 소식이 전해졌고, 지난해 3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출산 후에도 벤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바쁜 근황을 공유해왔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자 이제 시작이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고, 곧바로 이혼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후 벤은 새로운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는 등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본업을 이어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제공, 황정음, 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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