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8 민주의거 64주기 맞아… "민주주의 한없이 망가져"

문희인 기자 2024. 3. 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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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8 민주의거 64주기를 맞아 최근 총선 구도에 대해 최악의 관권선거가 판을 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한없이 망가지고 있다. 권력남용으로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이 무너져 국민의 목소리가 틀어 막히고 있다"며 "3·15 부정선거 이후 최악의 관권선거가 판을 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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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총선 구도에 대해 최악의 관권선거가 판을 친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7일 SK하이닉스를 방문한 이 대표.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8 민주의거 64주기를 맞아 최근 총선 구도에 대해 최악의 관권선거가 판을 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한없이 망가지고 있다. 권력남용으로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이 무너져 국민의 목소리가 틀어 막히고 있다"며 "3·15 부정선거 이후 최악의 관권선거가 판을 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3·8 민주의거 64주기로 청년들이 이승만 독재정권에 맞선 날"이라며 "민주주의의 역사는 시계추와 같아 전진과 후퇴를 반복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4·19 혁명 불과 1년 후 박정희 군부독재의 쿠데타가 벌어졌을 때도 검사 독재정권이 들어선 지금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역사는 때론 너무 더딘 것 같아도 늘 전진했다"며 "3·8의거 당시 권력의 막강함에 좌절하고 절망한 청년들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불과 한 달 후 전국의 민주시민들이 권력을 무너뜨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한 꽃샘추위는 봄의 도래를 막을 수 없다"며 "역사의 진보를 믿고 굳건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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