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신경 안 써" 홀란, 아놀드의 '리버풀 우승이 더 의미 있다' 발언에 반박

(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리버풀의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설전을 벌였다.

맨시티는 오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승점 62)는 '선두' 리버풀(승점 63)에 승점 1이 부족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우승 경쟁에 큰 영향을 끼칠 승점 6 짜리 경기다.

빅 매치답게 킥오프 전부터 양 팀의 신경전이 대단하다. 리버풀의 수비수 아놀드는 최근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다. 승리를 위해 만들어진 기계와 맞서고 있다. 이것이 맨시티, 그리고 맨시티의 조직을 가장 간단하게 표현하는 말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놀드는 "맨시티가 최근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성공적이었을지라도 두 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우리가 들어 올린 트로피가 아마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 입장에선 거슬릴 법한 발언이다.

이에 대해 홀란은 "맨시티에 온 지 1년이 됐고, 트레블을 달성했다.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다. 이런 기분을 아놀드가 알지 모르겠다"라고 응수하면서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해도 상관없다. 그런 말을 왜 했는지 모르겠으나, 난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대수롭지 않단 반응을 보였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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