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맞선 분들과 연대"…울산교육감 세계여성의날 서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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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를 위해 차별에 맞서 온 모든 분에게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는 또 "오늘 하루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 소외된 사람을 생각하며 연대와 평화의 마음을 나누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 교육청에서도 성평등 교육과 함께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차별을 없애고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따뜻하고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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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우리 모두를 위해 차별에 맞서 온 모든 분에게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8일 116주년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했다.
천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116년 전,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던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인간으로서 살아갈 기본적 권리인 생존권과 남성에게만 보장됐던 참정권을 여성에게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UN)은 이날을 ‘세계 여성의 날’로 지정했고, 우리나라도 양성평등법이 정한 법정기념일로 기념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청에서도 해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빵과 장미를 나누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고 했다.
천 교육감은 "한 세기를 훌쩍 넘어 여성의 참정권은 너무도 당연한 가치가 됐고, 성 역할 고정관념도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빵과 장미를 달라'는 외침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입 이후 변함없이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여성 관리자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가운데 35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육감은 "차별 없는 사회, 성평등 사회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며 "이 지구상에 절반의 사람, 모든 인간에게는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오늘 하루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 소외된 사람을 생각하며 연대와 평화의 마음을 나누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 교육청에서도 성평등 교육과 함께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차별을 없애고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따뜻하고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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