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학폭 가해자 장다아 도발 속 사이다 한 방…'피라미드 게임'의 중심

강민경 2024. 3. 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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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이 '피라미드 게임'의 중심에 섰다.

수지는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기 위한 맞불을 놓으며 절대 지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전학 보내려는 하린의 계략을 눈치챈 후 찾아가 분노한 눈빛으로 "널 부숴야 게임이 끝나. 피라미드 게임은 너야"라고 경고했다.

김지연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피라미드 게임'을 하나하나 부숴나가는 저격수 수지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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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김지연 /사진=티빙 '피라미드 게임'



김지연이 '피라미드 게임'의 중심에 섰다.

지난 7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5화, 6화에서 김지연은 백연여고 2학년 5반의 전학생이자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성수지 역으로 분했다. 그는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중심을 잡는 주인공으로서 사이다 활약을 펼쳐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다.

수지는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기 위한 맞불을 놓으며 절대 지지 않았다. 그는 학부모 참관 수업에서 수지의 아버지를 이용한 백하린(장다아 역)의 도발에 "난 그럼 그냥 피라미드를 쳐부술게"라고 당당한 목소리로 받아쳤다. 또한 수지는 임예림(강나언 역)과 합심하여 반격에 나섰다. 예림이 F등급의 위기에 있는 친구들에게 한 표씩 투표하게 하여 F등급을 없애기로 한 것. 결국 다음 투표에서 계획이 성공하자 수지는 하린을 향해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여 속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그뿐만 아니라 수지는 어떤 외압에도 휘둘리지 않고 반란을 주도했다. 그는 자신을 전학 보내려는 하린의 계략을 눈치챈 후 찾아가 분노한 눈빛으로 "널 부숴야 게임이 끝나. 피라미드 게임은 너야"라고 경고했다. 수지는 체육 수행평가로 하린의 의도대로 과녁 피구를 하게 되자 규칙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서로를 괴롭히지 않는 게임으로 뒤바꿨다. 이렇게 수지의 전략은 친구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고, 보는 이들까지도 피라미드 게임을 없앨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

김지연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피라미드 게임'을 하나하나 부숴나가는 저격수 수지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그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 앞에서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맞서는 것은 물론 하린 앞에선 떨리는 숨소리로 분노와 두려움을 동시에 표현, 수지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선보이며 몰입도를 더했다. 이에 중반부를 넘어선 '피라미드 게임'에서 앞으로 김지연이 수지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 나갈지 기대가 더욱 모인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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