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드디어 '첫 좌완' 상대한다, '한일 타격' 매치는 결국 불발, 1번-CF 출격

박연준 기자 2024. 3. 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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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타격 매치가 끝내 불발됐다.

 직전 경기 휴식을 취한 이정후가 LA 다저스를 상대로도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정후는 KBO 시절 우완 투수 상대로 타율 0.345, 좌완 투수 상대로 0.328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정후와 한일 타격 매치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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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 나서는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사진=SF자이언츠 공식 SNS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한일 타격 매치가 끝내 불발됐다. 하지만 이정후는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1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호르헤 솔러(지명타자)-매트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티(우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닉 아메드(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좌완 카일 해리슨.

이에 맞서는 다저스의 라인업은 엔리케 에르난데스(유격수)-미구엘 로하스(2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구엘 바가스(지명타자)-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케빈 파들로(1루수)-안드레 립시우스(3루수)로 이어진다. 선발투수는 좌완 제임스 팩스턴이다. 

(2024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타격하는 이정후 모습 | 사진=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개막전 1번 타자로 예고된 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 5경기에 출전해 모든 경기 안타를 기록 중이다. 직전 경기 휴식을 취한 이정후가 LA 다저스를 상대로도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5경기에 나서 13타수 6안타 3타점 2볼넷으로 타율 0.462를 기록 중이다. 6안타 중 홈런과 2루타를 1개씩 터뜨리며 장타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범경기 첫 좌완투수를 상대한다. 앞서 이정후는 15타석 모두 우완 투수를 상대했다. 상대 좌완 선발인 팩스턴을 만나면서 좌완 상대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게 됐다. 이정후는 KBO 시절 우완 투수 상대로 타율 0.345, 좌완 투수 상대로 0.328을 기록한 바 있다.

이정후는 계속해서 호평을 받아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수석 분석가 제이크 민츠는 지난 6일 미국 야후 스포츠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올해 메이저리그의 매력적인 수수께끼 상자 중 하나(one of MLB's most fascinating mystery boxes)"라면서 "일부에서는 이정후가 MLB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심하기도 한다"고 한다며 운을 떼며 ""이정후는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3할 타율을 기록할 수 있는 타자다"라고 호평을 남겼다.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90억 원)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서에는 4년 뒤 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계약 내용 세부 조항으로는 내년 시즌 연봉 700만 달러(약 92억 원)를 시작으로 2025년 1,600만 달러(약 209억 원), 2026년과 2027년에 2,200만 달러(약 287억 원), 2028년과 2029년에 2,050만 달러(약 267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금은 500만 달러(약 65억 원).

이는 한국 선수 중 MLB 포스팅 역대 최대 규모다. 2012년 한화 이글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류현진은 6년 3,600만 달러를, 김하성은 4년 2,800만 달러를 받았는데, 이정후는 이보다 훨씬 큰 계약을 맺었다. 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 계약에서도 지난 2013년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7년 1억 3,000만 달러에 이은 2위 규모다. 지난 10일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34억 원)의 초대형 FA 계약을 맺으며 프로 스포츠 역사를 새로 작성한 오타니 쇼헤이 역시 2018년 포스팅 당시 계약금 231만 5,000달러, 첫 해 연봉 54만 5,000달러에 그쳤다. 그만큼 이정후의 계약 규모는 엄청나다.

또 다른 매체인 더 머큐리 뉴스는 "25세 중견수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서 홈런 1개 포함 타율 0.462 출루율 .533 OPS 1.302로 활약 중이다"라며 "자이언츠는 이번 겨울 상위 타선의 안정화를 위해 이정후를 영입했고, KBO리거 출신인 이정후는 그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오타니는 이날 쉬어간다. 그러면서 이정후와 한일 타격 매치가 불발됐다. 오타니는 시범경기 5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를 1개씩 쳐내며 타율 0.583을 기록하고 있다.

(2024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 중인 이정후 | 사진=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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